지방의료원장들 “의사 인력 부족 심각…확충 필요”

입력 2023.11.29 (15:46) 수정 2023.11.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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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 등에서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지방의료원장들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의사 인력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9일)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간담회를 열어, 지방의료원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들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연합회장은 "지방의료원의 의사 인력 부족은 타 의료기관에 비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필수 진료 기능을 수행하려면 충분한 정책적 효과가 발휘될 수 있을 정도의 의사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경영이 어려워진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 요청도 이어졌습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대구 거점 국립대병원인 경북대병원이 필수의료 분야 인력을 대구의료원에 파견하면 대구시에서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의 거점병원, 지방의료원의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준필 군산의료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 모델을 지방의료원이 개발하고 적용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지방의료원이 중장기적으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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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료원장들 “의사 인력 부족 심각…확충 필요”
    • 입력 2023-11-29 15:46:43
    • 수정2023-11-29 16:01:01
    사회
의료취약지 등에서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지방의료원장들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의사 인력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9일)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간담회를 열어, 지방의료원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들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연합회장은 "지방의료원의 의사 인력 부족은 타 의료기관에 비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필수 진료 기능을 수행하려면 충분한 정책적 효과가 발휘될 수 있을 정도의 의사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경영이 어려워진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 요청도 이어졌습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대구 거점 국립대병원인 경북대병원이 필수의료 분야 인력을 대구의료원에 파견하면 대구시에서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의 거점병원, 지방의료원의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준필 군산의료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 모델을 지방의료원이 개발하고 적용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지방의료원이 중장기적으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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