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오토바이에 ‘골프채 테러’…피해 라이더가 남긴 말 [현장영상]

입력 2023.11.29 (16:06) 수정 2023.11.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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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1시 반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지나가던 오토바이에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업으로 배달을 하던 박 모 씨는 일면식 없는 남성으로부터 '테러'를 당해 왼쪽 무릎과 허벅지를 다쳤고 오토바이가 일부 파손됐습니다.

박 씨는 곧바로 신고했고,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오피스텔에서 가해자 A 씨를 붙잡았습니다.

폭행을 당한 박 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정신적 충격까지 더해 치료를 병행하고 있어 현재 배달 일을 그만뒀다고 전했습니다.

박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길에서 손에 뭐라도 들고 있는 사람을 보면 움찔하게 된다"며 "(골프채를) 몸이나 머리에 맞았다면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이 SNS 등에 알려진 뒤 박 씨는 "배달 라이더에 대한 인터넷상의 2차 가해로 더욱 힘든 심정"이라며 "금전적 보상이 아닌 정당한 처벌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에 대해 특수폭행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24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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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9 16:06:33
    • 수정2023-11-29 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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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1시 반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지나가던 오토바이에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업으로 배달을 하던 박 모 씨는 일면식 없는 남성으로부터 '테러'를 당해 왼쪽 무릎과 허벅지를 다쳤고 오토바이가 일부 파손됐습니다.

박 씨는 곧바로 신고했고,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오피스텔에서 가해자 A 씨를 붙잡았습니다.

폭행을 당한 박 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정신적 충격까지 더해 치료를 병행하고 있어 현재 배달 일을 그만뒀다고 전했습니다.

박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길에서 손에 뭐라도 들고 있는 사람을 보면 움찔하게 된다"며 "(골프채를) 몸이나 머리에 맞았다면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이 SNS 등에 알려진 뒤 박 씨는 "배달 라이더에 대한 인터넷상의 2차 가해로 더욱 힘든 심정"이라며 "금전적 보상이 아닌 정당한 처벌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에 대해 특수폭행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24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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