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내 아이 먹는 급식인데 나흘새 벌레가 두 번이나?

입력 2023.11.29 (1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3일,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저녁 급식 사진입니다. 버섯 반찬에 갈색 이물질이 눈에 띕니다.

자세히 보니 더듬이까지 보이는 갈색 벌레입니다.

이 벌레를 발견한 건 급식을 받은 학교 학생, 학교 측은 곧바로 배식을 중단하고 다음 날까지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습니다.

이 학교는 최근 급식소 리모델링 공사로 지난 17일부터 위탁업체로부터 도시락을 받아 학생들에게 배식해 오던 상황이었습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와 함께 해당 업체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청결한 급식을 약속받고, 다시 도시락을 납품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일이 일어난 뒤 나흘째인 지난 27일, 이물질이 또 발견됐습니다.

이번엔 점심 급식 반찬으로 납품된 고추 잡채 꽃빵에서 벌레가 나온 겁니다.

학교 측은 해당 업체에 곧바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학부모들에게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도 보냈습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사고 이후에도 위생상 허술한 대처를 보였다"며 "현재 다른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창원시는 해당 학교에 도시락을 납품한 위탁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렸고, 이른 시일 안에 위생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이슈] 내 아이 먹는 급식인데 나흘새 벌레가 두 번이나?
    • 입력 2023-11-29 17:12:22
    영상K
지난 23일,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저녁 급식 사진입니다. 버섯 반찬에 갈색 이물질이 눈에 띕니다.

자세히 보니 더듬이까지 보이는 갈색 벌레입니다.

이 벌레를 발견한 건 급식을 받은 학교 학생, 학교 측은 곧바로 배식을 중단하고 다음 날까지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습니다.

이 학교는 최근 급식소 리모델링 공사로 지난 17일부터 위탁업체로부터 도시락을 받아 학생들에게 배식해 오던 상황이었습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와 함께 해당 업체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청결한 급식을 약속받고, 다시 도시락을 납품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일이 일어난 뒤 나흘째인 지난 27일, 이물질이 또 발견됐습니다.

이번엔 점심 급식 반찬으로 납품된 고추 잡채 꽃빵에서 벌레가 나온 겁니다.

학교 측은 해당 업체에 곧바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학부모들에게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도 보냈습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사고 이후에도 위생상 허술한 대처를 보였다"며 "현재 다른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창원시는 해당 학교에 도시락을 납품한 위탁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렸고, 이른 시일 안에 위생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