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경유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설악동 활성화 시동

입력 2023.11.29 (20:08) 수정 2023.11.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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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속초 설악동은 과거 속초지역 대표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장기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설악동을 관광객들이 머물다가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재건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악산의 대표적 관문인 속초시 설악동입니다.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들에게 인기였지만 관광패턴 변화 등으로 장기간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숙박업소와 상가 70% 이상이 휴업 또는 폐업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삭막했던 설악동 거리가 알록달록한 미술 거리로 변했습니다.

속초시가 전문 예술인들과 함께 노후하거나 폐업한 숙박업소 등 대형 건물 8동 외벽에 설치 미술과 벽화 등을 조성한 겁니다.

건물 일부이긴 하지만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정금/설악동 숙박협회장 : "손님들이 오시면 기본적으로 귀신 나올 것 같다는 말을 했던 지역인데 많이 활성화 됐어요, 밝아졌고."]

미술 거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설악동 재건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설악동 B 지구의 옛 홍삼체험관 건물은 2025년 말까지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합니다.

온천수를 활용한 족욕시설과 워케이션을 위한 공유 사무실, 디지털 미디어아트 콘텐츠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인근 쌍천 주변에 863미터 길이의 스카이 워크가 조성되고 일부 구간에는 출렁다리도 설치됩니다.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이후에는 속초역과 설악동을 잇는 트램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현정/속초시 관광과장 : "이런 사업들이 차근히 추진된다면 설악동은 제2의 번화한 영광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설악동이 재건 사업을 통해 거쳐 가는 경유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고성 송지호 관광지 개발사업 추진

고성군 송지호 관광지에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하는 송지호 관광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민간사업자인 4(포)헤리티지 호텔앤리조트는 오늘(29일) 고성군청에서 투자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사업비 6천억여 원을 들여 송지호 관광지 내 7만 5천여 제곱미터에 979실 규모의 호텔과 리조트, 워터파크, 실내 서핑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태백 택시 콜센터 내년부터 재통합 운영

태백시는 현재 개인과 법인택시로 나눠진 택시 콜센터를 내년 1월 1일부터 '태백산 콜'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태백시는 또, 택시 290대의 통합 콜 운영을 위해 내년에 콜센터 운영비 2억 1,600만 원을 지원합니다.

강릉시, 커피산업 플랫폼 구축 2단계 사업 추진

강릉시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15억 원을 들여 강릉 커피산업 지속성장 플랫폼 구축 2단계 사업을 추진합니다.

1년 차인 내년에는 7억 원을 들여 커피업종 전반에 대한 운영 실태 조사와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제품 고급화와 판로개척 등에 나섭니다.

동해안서 겨울철 수산물 축제 잇따라 열려

강원 동해안에서 겨울철 수산물 축제가 잇따라 개최됩니다.

고성군 오호항 일대에서는 모레(1일)부터 사흘간 '2023년 오호항 도루묵 체험 한마당'이 열려 도루묵 요리와 도루묵 경매 체험, 그물 손질 체험 등 도루묵 관련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집니다.

지난 24일, 속초항 일대에서 개막한 제14회 양미리·도루묵 축제는 다음 달(12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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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경유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설악동 활성화 시동
    • 입력 2023-11-29 20:08:45
    • 수정2023-11-30 20:35:19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속초 설악동은 과거 속초지역 대표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장기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설악동을 관광객들이 머물다가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재건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악산의 대표적 관문인 속초시 설악동입니다.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들에게 인기였지만 관광패턴 변화 등으로 장기간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숙박업소와 상가 70% 이상이 휴업 또는 폐업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삭막했던 설악동 거리가 알록달록한 미술 거리로 변했습니다.

속초시가 전문 예술인들과 함께 노후하거나 폐업한 숙박업소 등 대형 건물 8동 외벽에 설치 미술과 벽화 등을 조성한 겁니다.

건물 일부이긴 하지만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정금/설악동 숙박협회장 : "손님들이 오시면 기본적으로 귀신 나올 것 같다는 말을 했던 지역인데 많이 활성화 됐어요, 밝아졌고."]

미술 거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설악동 재건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설악동 B 지구의 옛 홍삼체험관 건물은 2025년 말까지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합니다.

온천수를 활용한 족욕시설과 워케이션을 위한 공유 사무실, 디지털 미디어아트 콘텐츠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인근 쌍천 주변에 863미터 길이의 스카이 워크가 조성되고 일부 구간에는 출렁다리도 설치됩니다.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이후에는 속초역과 설악동을 잇는 트램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현정/속초시 관광과장 : "이런 사업들이 차근히 추진된다면 설악동은 제2의 번화한 영광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설악동이 재건 사업을 통해 거쳐 가는 경유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고성 송지호 관광지 개발사업 추진

고성군 송지호 관광지에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하는 송지호 관광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민간사업자인 4(포)헤리티지 호텔앤리조트는 오늘(29일) 고성군청에서 투자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사업비 6천억여 원을 들여 송지호 관광지 내 7만 5천여 제곱미터에 979실 규모의 호텔과 리조트, 워터파크, 실내 서핑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태백 택시 콜센터 내년부터 재통합 운영

태백시는 현재 개인과 법인택시로 나눠진 택시 콜센터를 내년 1월 1일부터 '태백산 콜'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태백시는 또, 택시 290대의 통합 콜 운영을 위해 내년에 콜센터 운영비 2억 1,600만 원을 지원합니다.

강릉시, 커피산업 플랫폼 구축 2단계 사업 추진

강릉시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15억 원을 들여 강릉 커피산업 지속성장 플랫폼 구축 2단계 사업을 추진합니다.

1년 차인 내년에는 7억 원을 들여 커피업종 전반에 대한 운영 실태 조사와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제품 고급화와 판로개척 등에 나섭니다.

동해안서 겨울철 수산물 축제 잇따라 열려

강원 동해안에서 겨울철 수산물 축제가 잇따라 개최됩니다.

고성군 오호항 일대에서는 모레(1일)부터 사흘간 '2023년 오호항 도루묵 체험 한마당'이 열려 도루묵 요리와 도루묵 경매 체험, 그물 손질 체험 등 도루묵 관련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집니다.

지난 24일, 속초항 일대에서 개막한 제14회 양미리·도루묵 축제는 다음 달(12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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