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형공사 하도급률 17%…비상 체제 전환
입력 2023.11.29 (21:47)
수정 2023.11.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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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지역 공사장의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와 지자체가 지역업체 일감 수주를 위해 비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6백 가구를 짓는 공사현장.
하지만 지역 건설업체는 한 곳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충남 전체로 보면 대형공사장의 지역 하도급률은 17%. 대전에 비해 1/3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지역건설협회와 업체들은 일부라도 지역업체에 일감을 나눠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효덕/조경업체 대표이사 : "지역업체가 이 현장에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소장님이 적극적으로 신경 써주고 기회를 준다면…."]
하지만, 원청업체는 기술력을 입증할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지역 업체에 발주를 꺼리고 있습니다.
[천범석/건설업체 현장소장 : "기술력을 겸비해야 되고요. 지역업체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 저희가 일을 같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급기야 충청남도가 원청과 하청 사이 가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초부터 기술력과 경영상태를 평가해 선정한 60개 신뢰기업의 명단을 원청에 전달했습니다.
[김준운/충청남도 건설기술팀장 : "공사현장 방문에 이어서 건설사 임원들을 다각도로 접촉해서 지역업체 우대 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요청할 겁니다."]
공공과 민간부문을 합쳐 충남의 건설공사 총액은 13조 원.
외지업체 수주가 늘수록 역외 자본 유출이 심화되는 터라 지역업체 일감 확대가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충남지역 공사장의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와 지자체가 지역업체 일감 수주를 위해 비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6백 가구를 짓는 공사현장.
하지만 지역 건설업체는 한 곳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충남 전체로 보면 대형공사장의 지역 하도급률은 17%. 대전에 비해 1/3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지역건설협회와 업체들은 일부라도 지역업체에 일감을 나눠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효덕/조경업체 대표이사 : "지역업체가 이 현장에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소장님이 적극적으로 신경 써주고 기회를 준다면…."]
하지만, 원청업체는 기술력을 입증할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지역 업체에 발주를 꺼리고 있습니다.
[천범석/건설업체 현장소장 : "기술력을 겸비해야 되고요. 지역업체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 저희가 일을 같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급기야 충청남도가 원청과 하청 사이 가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초부터 기술력과 경영상태를 평가해 선정한 60개 신뢰기업의 명단을 원청에 전달했습니다.
[김준운/충청남도 건설기술팀장 : "공사현장 방문에 이어서 건설사 임원들을 다각도로 접촉해서 지역업체 우대 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요청할 겁니다."]
공공과 민간부문을 합쳐 충남의 건설공사 총액은 13조 원.
외지업체 수주가 늘수록 역외 자본 유출이 심화되는 터라 지역업체 일감 확대가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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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대형공사 하도급률 17%…비상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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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29 22:01:44
[앵커]
충남지역 공사장의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와 지자체가 지역업체 일감 수주를 위해 비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6백 가구를 짓는 공사현장.
하지만 지역 건설업체는 한 곳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충남 전체로 보면 대형공사장의 지역 하도급률은 17%. 대전에 비해 1/3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지역건설협회와 업체들은 일부라도 지역업체에 일감을 나눠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효덕/조경업체 대표이사 : "지역업체가 이 현장에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소장님이 적극적으로 신경 써주고 기회를 준다면…."]
하지만, 원청업체는 기술력을 입증할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지역 업체에 발주를 꺼리고 있습니다.
[천범석/건설업체 현장소장 : "기술력을 겸비해야 되고요. 지역업체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 저희가 일을 같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급기야 충청남도가 원청과 하청 사이 가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초부터 기술력과 경영상태를 평가해 선정한 60개 신뢰기업의 명단을 원청에 전달했습니다.
[김준운/충청남도 건설기술팀장 : "공사현장 방문에 이어서 건설사 임원들을 다각도로 접촉해서 지역업체 우대 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요청할 겁니다."]
공공과 민간부문을 합쳐 충남의 건설공사 총액은 13조 원.
외지업체 수주가 늘수록 역외 자본 유출이 심화되는 터라 지역업체 일감 확대가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충남지역 공사장의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와 지자체가 지역업체 일감 수주를 위해 비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6백 가구를 짓는 공사현장.
하지만 지역 건설업체는 한 곳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충남 전체로 보면 대형공사장의 지역 하도급률은 17%. 대전에 비해 1/3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지역건설협회와 업체들은 일부라도 지역업체에 일감을 나눠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효덕/조경업체 대표이사 : "지역업체가 이 현장에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소장님이 적극적으로 신경 써주고 기회를 준다면…."]
하지만, 원청업체는 기술력을 입증할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지역 업체에 발주를 꺼리고 있습니다.
[천범석/건설업체 현장소장 : "기술력을 겸비해야 되고요. 지역업체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 저희가 일을 같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급기야 충청남도가 원청과 하청 사이 가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초부터 기술력과 경영상태를 평가해 선정한 60개 신뢰기업의 명단을 원청에 전달했습니다.
[김준운/충청남도 건설기술팀장 : "공사현장 방문에 이어서 건설사 임원들을 다각도로 접촉해서 지역업체 우대 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요청할 겁니다."]
공공과 민간부문을 합쳐 충남의 건설공사 총액은 13조 원.
외지업체 수주가 늘수록 역외 자본 유출이 심화되는 터라 지역업체 일감 확대가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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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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