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오늘 기준금리 결정…7차례 연속 동결 전망

입력 2023.11.30 (00:06) 수정 2023.11.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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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30일) 오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금통위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까지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국내 물가 반등세와 증가하는 가계부채 문제 등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동결을 택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들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예상한 응답은 지난달 10%에서 1%로 감소했고 3%는 금리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미국의 금리 인상이 종료돼, 미국과 우리나라 모두 금리 인하로 조만간 접어 들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한국은행이 미국보다 앞서 기준금리를 낮추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미 금리 격차가 2%p 차로 역대 최대 수준인데다, 가계부채가 늘고 있고 물가도 3개월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번에도 동결 기조를 이어가되, 금리 인하 기대는 억누르기 위해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이른바 '매파적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합니다.

앞서 지난 8월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2.2%,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4%로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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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오늘 기준금리 결정…7차례 연속 동결 전망
    • 입력 2023-11-30 00:06:30
    • 수정2023-11-30 07:10:34
    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30일) 오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금통위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까지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국내 물가 반등세와 증가하는 가계부채 문제 등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동결을 택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들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예상한 응답은 지난달 10%에서 1%로 감소했고 3%는 금리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미국의 금리 인상이 종료돼, 미국과 우리나라 모두 금리 인하로 조만간 접어 들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한국은행이 미국보다 앞서 기준금리를 낮추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미 금리 격차가 2%p 차로 역대 최대 수준인데다, 가계부채가 늘고 있고 물가도 3개월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번에도 동결 기조를 이어가되, 금리 인하 기대는 억누르기 위해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이른바 '매파적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합니다.

앞서 지난 8월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2.2%,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4%로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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