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회주 ‘자승 스님’ 열반…오전 중 ‘공식 부고’ 발표

입력 2023.11.30 (06:17) 수정 2023.11.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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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 스님인 것으로 조계종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불교계 큰 스님입니다.

조계종은 오늘 오전 중에 종단 차원의 공식 부고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33대와 34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열반했습니다.

속세 나이 세수 69세입니다.

자승 스님은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72년 출가해 해인사에 입산했습니다.

같은 해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년 뒤에는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동화사와 봉암사 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고, 삼막사, 연주암 주지를 역임했습니다.

종단 일을 시작한 건 출가 14년째인 1986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입니다.

자승 스님은 2009년 55살에 역대 최고 지지율로 조계종 33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고, 2013년에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부처의 말씀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강조해 왔습니다.

복지관 관장, 고엽제 피해자 지원, 캄보디아와 미얀마 봉사활동 등 생전 사회 참여 활동은 자승 스님의 불교 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자승 스님은 최근까지도 대학생 전법에 10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며 포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열반에 들어간 불교계 회주, 자승 스님.

조계종은 오늘 오전 중에 스님의 행적과 구체적인 다비장 일정 등 종단 차원의 공식 부고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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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계 회주 ‘자승 스님’ 열반…오전 중 ‘공식 부고’ 발표
    • 입력 2023-11-30 06:17:20
    • 수정2023-11-30 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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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 스님인 것으로 조계종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불교계 큰 스님입니다.

조계종은 오늘 오전 중에 종단 차원의 공식 부고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33대와 34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열반했습니다.

속세 나이 세수 69세입니다.

자승 스님은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72년 출가해 해인사에 입산했습니다.

같은 해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년 뒤에는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동화사와 봉암사 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고, 삼막사, 연주암 주지를 역임했습니다.

종단 일을 시작한 건 출가 14년째인 1986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입니다.

자승 스님은 2009년 55살에 역대 최고 지지율로 조계종 33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고, 2013년에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부처의 말씀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강조해 왔습니다.

복지관 관장, 고엽제 피해자 지원, 캄보디아와 미얀마 봉사활동 등 생전 사회 참여 활동은 자승 스님의 불교 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자승 스님은 최근까지도 대학생 전법에 10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며 포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열반에 들어간 불교계 회주, 자승 스님.

조계종은 오늘 오전 중에 스님의 행적과 구체적인 다비장 일정 등 종단 차원의 공식 부고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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