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2034 동계올림픽 단독 후보지로 프랑스 알프스·미국 솔트레이크 선정

2030년 동계 올림픽은 프랑스 알프스에서, 2034년 동계 올림픽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늘(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두 도시를 단독 후보지로 확정했습니다. IOC는 두 도시에서 2030년과 2034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적인 논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후보지가 모두 한곳으로 좁혀진 만큼 이변이 없는 한 2030년 동계올림픽은 프랑스 알프스에서 2034년 동계올림픽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2030년 동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프랑스 외에 스위스와 스웨덴이 뛰어들었지만, 프랑스가 최종 선택됐습니다.

2034년 동계 올림픽 유치전에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만 도전장을 냈습니다.

IOC는 후보지에서 떨어진 스위스에는 2038년 올림픽 유치에 대한 '대화 우선권'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집행위원회 결정은 내년 7월 파리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