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환자 한 달 새 2배↑…“영유아가 38.6%”

급성 위장관염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38.6%를 차지했고,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까지 포함하면 54.5%로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18일 노로바이러스 신고 환자 수가 57명으로 4주 전인 지난달 15~21일 29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차별 신고환자 수는 10월 셋째 주 29명, 10월 넷째 주 31명, 11월 첫째 주 41명, 11월 둘째 주 49명, 11월 셋째 주 57명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5주간 연령대별 발생 비율은 0~6세 영유아가 38.6%로 가장 많았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질병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선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