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휠체어 리프트 도입’ 7년째 소송…현장 검증 열려
입력 2023.11.30 (10:20)
수정 2023.1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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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들도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달라는 소송이 7년째 진행 중입니다.
버스 업체는 이용률이 낮고 비용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데, 현장 검증이 열렸습니다.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 판사들이 휠체어를 실을 수 있게 특수 제작된 장애인시설 버스를 이곳저곳 살핍니다.
지난 2017년, 광주 지역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금호고속과 광주시 등을 상대로 낸 '차별 구제 민사소송'에 대한 현장 검증이 열렸습니다.
["상황에 맞게 안전고리를 어디든지 걸어주시면 됩니다."]
원고들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에도 휠체어 리프트를 도입해달라는 건데, 재판부는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이 운영할 여건이 되는지도 살폈습니다.
[배영준/장애인 차별구제 소송 원고 : "지금 당장 100%를 완성해 달라는 게 아니라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하나 하나씩 만들어나가자는 거예요."]
현재 운행 중인 고속, 시외버스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중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한 버스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2019년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버스 10대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했지만, 고장 등으로 모두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설치 지원금을 매년 세우지만 이용률은 낮고 관리가 어려워 신청하는 버스회사가 없습니다.
[조종호/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 "그 한두 명의 장애인을 위해서 민간업체가 이렇게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고..."]
소송을 낸 지 7년째.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을 하고 싶다는 장애인들과 민간업체에 그 책임이 있는 건 아니라는 법적 공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장애인들도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달라는 소송이 7년째 진행 중입니다.
버스 업체는 이용률이 낮고 비용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데, 현장 검증이 열렸습니다.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 판사들이 휠체어를 실을 수 있게 특수 제작된 장애인시설 버스를 이곳저곳 살핍니다.
지난 2017년, 광주 지역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금호고속과 광주시 등을 상대로 낸 '차별 구제 민사소송'에 대한 현장 검증이 열렸습니다.
["상황에 맞게 안전고리를 어디든지 걸어주시면 됩니다."]
원고들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에도 휠체어 리프트를 도입해달라는 건데, 재판부는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이 운영할 여건이 되는지도 살폈습니다.
[배영준/장애인 차별구제 소송 원고 : "지금 당장 100%를 완성해 달라는 게 아니라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하나 하나씩 만들어나가자는 거예요."]
현재 운행 중인 고속, 시외버스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중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한 버스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2019년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버스 10대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했지만, 고장 등으로 모두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설치 지원금을 매년 세우지만 이용률은 낮고 관리가 어려워 신청하는 버스회사가 없습니다.
[조종호/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 "그 한두 명의 장애인을 위해서 민간업체가 이렇게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고..."]
소송을 낸 지 7년째.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을 하고 싶다는 장애인들과 민간업체에 그 책임이 있는 건 아니라는 법적 공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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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외버스 휠체어 리프트 도입’ 7년째 소송…현장 검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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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30 10:20:26
- 수정2023-11-30 10:37:08

[앵커]
장애인들도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달라는 소송이 7년째 진행 중입니다.
버스 업체는 이용률이 낮고 비용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데, 현장 검증이 열렸습니다.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 판사들이 휠체어를 실을 수 있게 특수 제작된 장애인시설 버스를 이곳저곳 살핍니다.
지난 2017년, 광주 지역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금호고속과 광주시 등을 상대로 낸 '차별 구제 민사소송'에 대한 현장 검증이 열렸습니다.
["상황에 맞게 안전고리를 어디든지 걸어주시면 됩니다."]
원고들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에도 휠체어 리프트를 도입해달라는 건데, 재판부는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이 운영할 여건이 되는지도 살폈습니다.
[배영준/장애인 차별구제 소송 원고 : "지금 당장 100%를 완성해 달라는 게 아니라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하나 하나씩 만들어나가자는 거예요."]
현재 운행 중인 고속, 시외버스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중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한 버스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2019년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버스 10대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했지만, 고장 등으로 모두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설치 지원금을 매년 세우지만 이용률은 낮고 관리가 어려워 신청하는 버스회사가 없습니다.
[조종호/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 "그 한두 명의 장애인을 위해서 민간업체가 이렇게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고..."]
소송을 낸 지 7년째.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을 하고 싶다는 장애인들과 민간업체에 그 책임이 있는 건 아니라는 법적 공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장애인들도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달라는 소송이 7년째 진행 중입니다.
버스 업체는 이용률이 낮고 비용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데, 현장 검증이 열렸습니다.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 판사들이 휠체어를 실을 수 있게 특수 제작된 장애인시설 버스를 이곳저곳 살핍니다.
지난 2017년, 광주 지역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금호고속과 광주시 등을 상대로 낸 '차별 구제 민사소송'에 대한 현장 검증이 열렸습니다.
["상황에 맞게 안전고리를 어디든지 걸어주시면 됩니다."]
원고들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에도 휠체어 리프트를 도입해달라는 건데, 재판부는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이 운영할 여건이 되는지도 살폈습니다.
[배영준/장애인 차별구제 소송 원고 : "지금 당장 100%를 완성해 달라는 게 아니라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하나 하나씩 만들어나가자는 거예요."]
현재 운행 중인 고속, 시외버스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중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한 버스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2019년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버스 10대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했지만, 고장 등으로 모두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설치 지원금을 매년 세우지만 이용률은 낮고 관리가 어려워 신청하는 버스회사가 없습니다.
[조종호/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 "그 한두 명의 장애인을 위해서 민간업체가 이렇게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고..."]
소송을 낸 지 7년째.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을 하고 싶다는 장애인들과 민간업체에 그 책임이 있는 건 아니라는 법적 공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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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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