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여정 담화와 관련 “미국과 대화 가능성 예단 어려워”

입력 2023.11.30 (11:46) 수정 2023.11.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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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을 겨냥한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30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담화 내용의 자구에 지나치게 의미를 둘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오늘 약 4개월 만에 담화에서 자주권이 협상 의제가 되는 한 미국과 마주 앉는 일은 없다면서도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같이 준비되어야 한다”며 대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부부장은 그동안 중요한 사안에서 계속 입장을 내왔다”며, 그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김여정 담화에서 밝힌 대로 대화와 대결 중 무엇이 진정 북한의 미래와 민생에 도움이 되는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의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대화 재개의 시간과 의제를 정하라고 한 미국“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대화 시간과 의제를 북한에 요청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항상 발신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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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30 11:46:24
    • 수정2023-11-30 11:48:51
    정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을 겨냥한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30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담화 내용의 자구에 지나치게 의미를 둘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오늘 약 4개월 만에 담화에서 자주권이 협상 의제가 되는 한 미국과 마주 앉는 일은 없다면서도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같이 준비되어야 한다”며 대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부부장은 그동안 중요한 사안에서 계속 입장을 내왔다”며, 그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김여정 담화에서 밝힌 대로 대화와 대결 중 무엇이 진정 북한의 미래와 민생에 도움이 되는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의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대화 재개의 시간과 의제를 정하라고 한 미국“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대화 시간과 의제를 북한에 요청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항상 발신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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