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하나은행,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 중단

입력 2023.11.30 (12:02) 수정 2023.11.30 (14: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H지수 하락 지속과 금융시장의 다양한 우려 의견이 있는 상황으로 당분간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펀드(ELF) 판매를 중단한다"고 오늘(30일) 말했습니다.

판매 중단 시점은 다음달 4일부터입니다.

하나은행은 "예상치 못한 H지수 하락 지속은 역사적인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며 "투자 적기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판매한 H지수 편입 ELT와 ELF에 대한 만기 손실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도 오늘부터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S 중 약 8조 4,100억 원이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21년 12,000포인트에 달했다가, 현재는 6,000포인트를 밑돌며 손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원금 비보장형 ELS 판매를 중단했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H지수 ELS를 판매한 은행·증권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B·하나은행,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 중단
    • 입력 2023-11-30 12:02:31
    • 수정2023-11-30 14:43:43
    경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H지수 하락 지속과 금융시장의 다양한 우려 의견이 있는 상황으로 당분간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펀드(ELF) 판매를 중단한다"고 오늘(30일) 말했습니다.

판매 중단 시점은 다음달 4일부터입니다.

하나은행은 "예상치 못한 H지수 하락 지속은 역사적인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며 "투자 적기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판매한 H지수 편입 ELT와 ELF에 대한 만기 손실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도 오늘부터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S 중 약 8조 4,100억 원이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21년 12,000포인트에 달했다가, 현재는 6,000포인트를 밑돌며 손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원금 비보장형 ELS 판매를 중단했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H지수 ELS를 판매한 은행·증권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