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회계공시’ 오늘 마감…양대노총 등 90% 참여

입력 2023.11.30 (15:36) 수정 2023.11.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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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한 노동조합에만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노조 회계공시제도'가 도입된 가운데, 공시 시한이 오늘(30일) 자정 종료됩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고용노동부의 노동조합 회계 공시 시스템엔 모두 700개 노조가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가 303곳, 한국노총 산하가 279곳입니다.

회계 공시 의무 대상인 조합원 천 명 이상 노조 상급단체와 산하 조직은 모두 739곳인데, 자율공시인 만큼 천 명 미만인 노조도 다수 참여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참여율이 90%를 넘어선 거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은 정부가 노조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조합원 천 명 미만 노조는 공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상급단체가 공시하지 않을 경우 산하 노조는 규모와 관계없이 조합비에 대한 15% 세액공제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 같은 방침에 반대하면서도 조합원들의 경제적인 불이익을 우려해 지난달 회계 공시 방침을 밝혔고, 이에 산하 연합단체와 단위 노조도 대부분 동참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공시가 마무리되는 대로 참여 현황을 분석해 다음 주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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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회계공시’ 오늘 마감…양대노총 등 90% 참여
    • 입력 2023-11-30 15:36:40
    • 수정2023-11-30 16:59:01
    경제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한 노동조합에만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노조 회계공시제도'가 도입된 가운데, 공시 시한이 오늘(30일) 자정 종료됩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고용노동부의 노동조합 회계 공시 시스템엔 모두 700개 노조가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가 303곳, 한국노총 산하가 279곳입니다.

회계 공시 의무 대상인 조합원 천 명 이상 노조 상급단체와 산하 조직은 모두 739곳인데, 자율공시인 만큼 천 명 미만인 노조도 다수 참여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참여율이 90%를 넘어선 거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은 정부가 노조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조합원 천 명 미만 노조는 공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상급단체가 공시하지 않을 경우 산하 노조는 규모와 관계없이 조합비에 대한 15% 세액공제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 같은 방침에 반대하면서도 조합원들의 경제적인 불이익을 우려해 지난달 회계 공시 방침을 밝혔고, 이에 산하 연합단체와 단위 노조도 대부분 동참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공시가 마무리되는 대로 참여 현황을 분석해 다음 주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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