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스펀드 전액 손실’ KDB생명, 메리츠증권에 소송…“중요 정보 제공 안 해”
입력 2023.11.30 (16:38)
수정 2023.11.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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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2,1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낳은 미국 가스펀드 투자와 관련해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KDB생명도 메리츠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DB생명은 오늘(30일) 메리츠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상대로 계약 취소로 인한 부당이득 반환청구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DB생명은 “지난해 11월 롯데손보가 같은 사안으로 낸 소송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메리츠증권이 투자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입수해 소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손해보험과 KDB생명은 2018년 메리츠증권이 조성한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관련 펀드에 각각 5천만 달러와 3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들 외에 한국거래소와 교원라이프, 교직원공제회 등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펀드 관련 기업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해당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전액 손실을 봤습니다.
KDB생명은 메리츠증권이 투자자를 모집할 당시 해당 사업의 현금 흐름과 현금 흐름이 확보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담보 구조 등에 대한 위험성 고지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메리츠증권 측은 “해당 펀드는 코로나라는 천재지변 때문에 충분한 수익이 나지 못했던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도 했고, 현장 실사도 함께 다녀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DB생명은 오늘(30일) 메리츠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상대로 계약 취소로 인한 부당이득 반환청구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DB생명은 “지난해 11월 롯데손보가 같은 사안으로 낸 소송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메리츠증권이 투자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입수해 소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손해보험과 KDB생명은 2018년 메리츠증권이 조성한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관련 펀드에 각각 5천만 달러와 3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들 외에 한국거래소와 교원라이프, 교직원공제회 등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펀드 관련 기업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해당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전액 손실을 봤습니다.
KDB생명은 메리츠증권이 투자자를 모집할 당시 해당 사업의 현금 흐름과 현금 흐름이 확보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담보 구조 등에 대한 위험성 고지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메리츠증권 측은 “해당 펀드는 코로나라는 천재지변 때문에 충분한 수익이 나지 못했던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도 했고, 현장 실사도 함께 다녀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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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가스펀드 전액 손실’ KDB생명, 메리츠증권에 소송…“중요 정보 제공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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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30 16: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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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2,1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낳은 미국 가스펀드 투자와 관련해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KDB생명도 메리츠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DB생명은 오늘(30일) 메리츠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상대로 계약 취소로 인한 부당이득 반환청구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DB생명은 “지난해 11월 롯데손보가 같은 사안으로 낸 소송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메리츠증권이 투자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입수해 소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손해보험과 KDB생명은 2018년 메리츠증권이 조성한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관련 펀드에 각각 5천만 달러와 3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들 외에 한국거래소와 교원라이프, 교직원공제회 등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펀드 관련 기업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해당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전액 손실을 봤습니다.
KDB생명은 메리츠증권이 투자자를 모집할 당시 해당 사업의 현금 흐름과 현금 흐름이 확보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담보 구조 등에 대한 위험성 고지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메리츠증권 측은 “해당 펀드는 코로나라는 천재지변 때문에 충분한 수익이 나지 못했던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도 했고, 현장 실사도 함께 다녀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DB생명은 오늘(30일) 메리츠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상대로 계약 취소로 인한 부당이득 반환청구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DB생명은 “지난해 11월 롯데손보가 같은 사안으로 낸 소송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메리츠증권이 투자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입수해 소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손해보험과 KDB생명은 2018년 메리츠증권이 조성한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관련 펀드에 각각 5천만 달러와 3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들 외에 한국거래소와 교원라이프, 교직원공제회 등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펀드 관련 기업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해당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전액 손실을 봤습니다.
KDB생명은 메리츠증권이 투자자를 모집할 당시 해당 사업의 현금 흐름과 현금 흐름이 확보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담보 구조 등에 대한 위험성 고지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메리츠증권 측은 “해당 펀드는 코로나라는 천재지변 때문에 충분한 수익이 나지 못했던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도 했고, 현장 실사도 함께 다녀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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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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