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견협회 ‘개식용금지법’ 철회 촉구…집회 중 3명 체포

입력 2023.11.30 (16:39) 수정 2023.11.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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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육견협회 등 육견업 종사자들이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육견업 종사자들은 오늘(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 식용 금지 악법’ 추진을 중단하라”며 “개고기를 먹고 있는 1천만 국민과 종사자 100만 명의 생존권은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모든 것은 당사자인 축산개 사육농민과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며 “논의 후 국민을 위한 생방송 토론을 진행하고 국민투표에 부쳐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위원장은 “적게는 1억, 많게는 수십억에 이르기까지 전 재산을 투자해 축산계 사육 농민으로 수십 년을 살아왔다”며 “국회에서 개식용 종식 특별법이 강행된다면 용산에 육견 200만 마리를 풀겠다는 예고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육견업 종사자들은 오늘 집회에서 육견 방사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실제 집회 도중 사육견을 실은 차량이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차량을 견인하면서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병국 대한육견협회 회장과 전경훈 대한육견협회 이사 등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앞서 정부 여당은 지난 17일 오는 2027년까지 실질적인 개 식용 종식을 목표로 연내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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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육견협회 ‘개식용금지법’ 철회 촉구…집회 중 3명 체포
    • 입력 2023-11-30 16:39:05
    • 수정2023-11-30 16:41:21
    사회
대한육견협회 등 육견업 종사자들이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육견업 종사자들은 오늘(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 식용 금지 악법’ 추진을 중단하라”며 “개고기를 먹고 있는 1천만 국민과 종사자 100만 명의 생존권은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모든 것은 당사자인 축산개 사육농민과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며 “논의 후 국민을 위한 생방송 토론을 진행하고 국민투표에 부쳐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위원장은 “적게는 1억, 많게는 수십억에 이르기까지 전 재산을 투자해 축산계 사육 농민으로 수십 년을 살아왔다”며 “국회에서 개식용 종식 특별법이 강행된다면 용산에 육견 200만 마리를 풀겠다는 예고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육견업 종사자들은 오늘 집회에서 육견 방사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실제 집회 도중 사육견을 실은 차량이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차량을 견인하면서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병국 대한육견협회 회장과 전경훈 대한육견협회 이사 등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앞서 정부 여당은 지난 17일 오는 2027년까지 실질적인 개 식용 종식을 목표로 연내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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