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정찰위성, 러시아 장비·기술 제공받았을 가능성 거의 없어”

입력 2023.11.30 (17:56) 수정 2023.11.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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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첫 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 과정에서 러시아로부터 장비나 기술을 제공받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현지시각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지난 9월 13일 이뤄졌던 점을 감안할 때 발사 전까지 두 달여 만에 러시아가 제공한 새로운 장비나 기술을 설치하고 점검까지 마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북한이 러시아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능이 향상된 정찰위성과 발사체를 개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38노스는 예상했습니다.

또 북한이 독자적으로 발사하기 어려운 크기의 정찰위성을 러시아가 대신 발사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38노스는 덧붙였습니다.

38노스는 이어 만리경 1호가 정찰위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우주 궤도에 있는 것은 맞지만 정말 정찰을 목적으로 한 위성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 상태라며, 만리경 1호의 군사적 가치는 위성사진의 해상도와 향후 얼마나 많은 정찰위성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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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30 17:56:26
    • 수정2023-11-30 18:00:23
    국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첫 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 과정에서 러시아로부터 장비나 기술을 제공받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현지시각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지난 9월 13일 이뤄졌던 점을 감안할 때 발사 전까지 두 달여 만에 러시아가 제공한 새로운 장비나 기술을 설치하고 점검까지 마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북한이 러시아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능이 향상된 정찰위성과 발사체를 개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38노스는 예상했습니다.

또 북한이 독자적으로 발사하기 어려운 크기의 정찰위성을 러시아가 대신 발사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38노스는 덧붙였습니다.

38노스는 이어 만리경 1호가 정찰위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우주 궤도에 있는 것은 맞지만 정말 정찰을 목적으로 한 위성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 상태라며, 만리경 1호의 군사적 가치는 위성사진의 해상도와 향후 얼마나 많은 정찰위성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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