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 기온 뚝…서쪽 지역 내일까지 눈

입력 2023.11.30 (19:10) 수정 2023.11.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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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한겨울 같은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찬 바람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낮에도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내일도 춥겠고, 서쪽 지역에는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추위에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섭니다.

털모자와 마스크, 귀마개로 찬 바람을 막아봅니다.

오늘 아침 강원 철원 임남면의 기온은 영하 17.7도를 기록했고 전북 무주 영하 13도, 서울은 영하 7.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안팎을 보였습니다.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2도에서 7도에 머물렀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과 산지, 일부 경북 북부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9도, 부산 영하 1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노약자와 심혈관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보온에 신경써야합니다.

전북 서해안과 제주에는 많은 눈도 예보됐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며 충남, 전라권, 그리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는데요. 일부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제주 산지와 전북 서해안에 많게는 10cm 이상, 충남 서해안과 광주, 호남 서부에는 2에서 7cm 등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 산지에는 대설 주의보가, 전남 장성, 전북 고창 등지에는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 붙을 수 있어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눈은 내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거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 황종원/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최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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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 바람에 기온 뚝…서쪽 지역 내일까지 눈
    • 입력 2023-11-30 19:10:05
    • 수정2023-11-30 19:20:13
    뉴스 7
[앵커]

11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한겨울 같은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찬 바람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낮에도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내일도 춥겠고, 서쪽 지역에는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추위에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섭니다.

털모자와 마스크, 귀마개로 찬 바람을 막아봅니다.

오늘 아침 강원 철원 임남면의 기온은 영하 17.7도를 기록했고 전북 무주 영하 13도, 서울은 영하 7.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안팎을 보였습니다.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2도에서 7도에 머물렀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과 산지, 일부 경북 북부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9도, 부산 영하 1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노약자와 심혈관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보온에 신경써야합니다.

전북 서해안과 제주에는 많은 눈도 예보됐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며 충남, 전라권, 그리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는데요. 일부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제주 산지와 전북 서해안에 많게는 10cm 이상, 충남 서해안과 광주, 호남 서부에는 2에서 7cm 등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 산지에는 대설 주의보가, 전남 장성, 전북 고창 등지에는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 붙을 수 있어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눈은 내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거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 황종원/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최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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