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건국대 충주병원 ‘총파업’ 결의…“정상화 계획·단협 해지 철회 요구”

입력 2023.11.30 (19:59) 수정 2023.11.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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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북 북부 지역 유일의 대학병원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이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노조는 열악한 의료 환경과 고용 불안이 지역 의료 공백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병원 정상화 계획과 단체협약 해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직원들이 병원 앞 인도를 가득 메웠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 총파업을 결의하는 자리입니다.

앞서 병원 노조는 8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노조는 다음 달 4일, 지방노동위원회가 중재하는 노사 교섭이 무산될 경우 합법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에는 필수 의료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동참할 예정입니다.

[양승준/전국보건의료노조 건국대 충주병원 지부장 : "최후의 수단으로 파업하겠다는 겁니다. (파업 시) 의료 공백이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될 거라 봅니다. 병원장과 건국대 법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노조 측은 파업 철회 조건으로 구체적인 병원 정상화 계획과 단체협약 해지 통보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은 비가 오면 물이 새고 환자 침상은 녹까지 스는 등, 의료 환경이 심각한 수준으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단협 해지 통보로 인한 고용 불안으로 직원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며 병원이 지역 의료 공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민숙/전국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 "(병원이) 직원을 구조조정할 수 있는 단체협약 개악안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병원은 더 축소될 것이고 100개 병상 이하로 굉장히 열악한, 고사되는 병원의 행태가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병원은 "매달 5억 원 이상 적자 속에서도 의료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사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만 내놨습니다.

또, 파업에 따른 지역 의료 공백 대책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시, 내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충주시가 내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집 인원은 올해보다 600여 명이 증가한 5,786명으로, 일자리 유형별로 60세 혹은 65세 이상부터 지원할 수 있는데요.

다만, 생계급여 수급자나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등은 참여가 제한됩니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부터 충주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 충주시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 지역화폐 월 구매 한도 100만 원 유지

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 '모아'의 월 구매 한도를 연말까지 100만 원으로 유지합니다.

또 카드나 모바일형 지역 화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만 40세 이상의 경우 월 50만 원까지 종이형 화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는 지역 화폐 구매 시 적용되는 할인율도 10%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출향인증’ 발급…공공시설 할인 혜택

음성군이 고향을 떠나 다른 곳에 살고 있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음성 출향인증'을 발급합니다.

발급 대상은 가족관계등록부상 등록 기준지가 음성군이거나 주민등록을 3년 이상 유지했던 사람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인데요.

출향인증을 발급받으면 수레의산과 백야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음성군민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양군, “충북지역 관광객 30% 이상 단양 방문”

올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 3명 중 1명은 단양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양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충북을 방문한 관광객 1,600만 명 가운데 600만 명이 단양 지역을 찾았다고 밝혔는데요.

방문 관광지는 도담삼봉이 20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담봉과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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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건국대 충주병원 ‘총파업’ 결의…“정상화 계획·단협 해지 철회 요구”
    • 입력 2023-11-30 19:59:01
    • 수정2023-11-30 20:56:58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북 북부 지역 유일의 대학병원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이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노조는 열악한 의료 환경과 고용 불안이 지역 의료 공백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병원 정상화 계획과 단체협약 해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직원들이 병원 앞 인도를 가득 메웠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 총파업을 결의하는 자리입니다.

앞서 병원 노조는 8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노조는 다음 달 4일, 지방노동위원회가 중재하는 노사 교섭이 무산될 경우 합법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에는 필수 의료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동참할 예정입니다.

[양승준/전국보건의료노조 건국대 충주병원 지부장 : "최후의 수단으로 파업하겠다는 겁니다. (파업 시) 의료 공백이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될 거라 봅니다. 병원장과 건국대 법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노조 측은 파업 철회 조건으로 구체적인 병원 정상화 계획과 단체협약 해지 통보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은 비가 오면 물이 새고 환자 침상은 녹까지 스는 등, 의료 환경이 심각한 수준으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단협 해지 통보로 인한 고용 불안으로 직원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며 병원이 지역 의료 공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민숙/전국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 "(병원이) 직원을 구조조정할 수 있는 단체협약 개악안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병원은 더 축소될 것이고 100개 병상 이하로 굉장히 열악한, 고사되는 병원의 행태가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병원은 "매달 5억 원 이상 적자 속에서도 의료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사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만 내놨습니다.

또, 파업에 따른 지역 의료 공백 대책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시, 내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충주시가 내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집 인원은 올해보다 600여 명이 증가한 5,786명으로, 일자리 유형별로 60세 혹은 65세 이상부터 지원할 수 있는데요.

다만, 생계급여 수급자나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등은 참여가 제한됩니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부터 충주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 충주시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 지역화폐 월 구매 한도 100만 원 유지

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 '모아'의 월 구매 한도를 연말까지 100만 원으로 유지합니다.

또 카드나 모바일형 지역 화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만 40세 이상의 경우 월 50만 원까지 종이형 화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는 지역 화폐 구매 시 적용되는 할인율도 10%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출향인증’ 발급…공공시설 할인 혜택

음성군이 고향을 떠나 다른 곳에 살고 있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음성 출향인증'을 발급합니다.

발급 대상은 가족관계등록부상 등록 기준지가 음성군이거나 주민등록을 3년 이상 유지했던 사람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인데요.

출향인증을 발급받으면 수레의산과 백야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음성군민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양군, “충북지역 관광객 30% 이상 단양 방문”

올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 3명 중 1명은 단양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양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충북을 방문한 관광객 1,600만 명 가운데 600만 명이 단양 지역을 찾았다고 밝혔는데요.

방문 관광지는 도담삼봉이 20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담봉과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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