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WHO “말라리아, 코로나19 이전보다 발병 증가”

입력 2023.12.01 (12:32) 수정 2023.12.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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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말라리아로 약 50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데, 기후변화가 말라리아 발병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말라리아 발병 건수는 2억 4천9백만 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2020년과 2021년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응에 의료역량을 집중할 땐 말라리아 등 다른 질병에 대응하기 어려웠다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뒤에도 말라리아 발병은 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빈발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파키스탄의 경우 지난해 대홍수가 발생한 이후 말라리아 발병이 5배 증가했습니다.

저소득 국가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보건 환경이 더 열악해지고 의료 대응도 쉽지 않은 겁니다.

국제사회의 계속된 말라리아 퇴치 노력으로 연간 말라리아 발병 건수가 천 건 미만인 국가는 2000년 13개국에서 지난해 34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전체 발병 건수는 증가했기 때문에 자연재해가 잦고 의료 환경이 취약한 국가들의 말라리아 발병은 더 늘어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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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1 12:32:39
    • 수정2023-12-04 09: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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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 세계에서 말라리아로 약 50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데, 기후변화가 말라리아 발병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말라리아 발병 건수는 2억 4천9백만 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2020년과 2021년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응에 의료역량을 집중할 땐 말라리아 등 다른 질병에 대응하기 어려웠다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뒤에도 말라리아 발병은 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빈발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파키스탄의 경우 지난해 대홍수가 발생한 이후 말라리아 발병이 5배 증가했습니다.

저소득 국가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보건 환경이 더 열악해지고 의료 대응도 쉽지 않은 겁니다.

국제사회의 계속된 말라리아 퇴치 노력으로 연간 말라리아 발병 건수가 천 건 미만인 국가는 2000년 13개국에서 지난해 34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전체 발병 건수는 증가했기 때문에 자연재해가 잦고 의료 환경이 취약한 국가들의 말라리아 발병은 더 늘어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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