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기간 지하철 요금 인상

파리에서 내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릴 예정인데요.

파리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지하철 표 가격을 두 배 가까이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시 교통당국은 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 7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파리에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도시교통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지하철 표 가격이 약 두 배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편도 지하철 표 가격을 현행 2.10유로에서 4유로로 올리고, 10장 티켓은 32유로에 판매됩니다.

또 방문객들을 위해 파리 2024 패스를 만들어 일 드 프랑스 지역 전체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발레리/파리지역 교통 당국 책임자 : "일드프랑스 지역 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해주는 교통 패스인 '패스 파리 2024' 하루 비용은 16유로(약 2만 3000원)입니다. 주당 최대 70유로(약 10만 원)입니다."]

당국은 한편 지역주민 보호를 위해 월간이나 연간 패스를 가진 주민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