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더 올릴 수 있다” 발언에도 시장은 “인상은 끝났다”
입력 2023.12.02 (21:13)
수정 2023.12.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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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 인상은 끝났다 뉴욕 월가는 이렇게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이에 파월 연준 의장이 일침을 날렸습니다.
금리를 더 올릴 준비도 돼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았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에 일침을 날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애틀랜타의 한 대학에서 가진 강연에서 인하 시점을 예상하는 건 섣부르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 상황에 있다거나 언제 긴축 완화가 시작될지에 대해 확신을 갖고 결론 내리는 건 너무 이릅니다."]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3.5%로, 목표인 2%보다 훨씬 높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말을 경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최근 1년이 넘는 기간의 고점을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도 올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금리의 지표가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4.2%를 밑돌며 9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파월 의장의 언급이 현재의 기준금리가 적절하다는 다른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뒤집을 만한 강도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브래드 번스타인/UBS 개인자산관리 책임자 : "파월 의장의 발언에는 새로운 건 없었어요. 시장은 계속 자기 좋은 대로 움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이달 13일 기준금리 결정 직후 점도표, 그러니까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예측표를 내놓습니다.
시장의 기대가 연준의 전망과 부합할지를 확인할 수 있는 때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조은영
금리 인상은 끝났다 뉴욕 월가는 이렇게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이에 파월 연준 의장이 일침을 날렸습니다.
금리를 더 올릴 준비도 돼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았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에 일침을 날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애틀랜타의 한 대학에서 가진 강연에서 인하 시점을 예상하는 건 섣부르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 상황에 있다거나 언제 긴축 완화가 시작될지에 대해 확신을 갖고 결론 내리는 건 너무 이릅니다."]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3.5%로, 목표인 2%보다 훨씬 높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말을 경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최근 1년이 넘는 기간의 고점을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도 올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금리의 지표가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4.2%를 밑돌며 9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파월 의장의 언급이 현재의 기준금리가 적절하다는 다른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뒤집을 만한 강도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브래드 번스타인/UBS 개인자산관리 책임자 : "파월 의장의 발언에는 새로운 건 없었어요. 시장은 계속 자기 좋은 대로 움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이달 13일 기준금리 결정 직후 점도표, 그러니까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예측표를 내놓습니다.
시장의 기대가 연준의 전망과 부합할지를 확인할 수 있는 때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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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02 22:16:14
[앵커]
금리 인상은 끝났다 뉴욕 월가는 이렇게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이에 파월 연준 의장이 일침을 날렸습니다.
금리를 더 올릴 준비도 돼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았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에 일침을 날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애틀랜타의 한 대학에서 가진 강연에서 인하 시점을 예상하는 건 섣부르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 상황에 있다거나 언제 긴축 완화가 시작될지에 대해 확신을 갖고 결론 내리는 건 너무 이릅니다."]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3.5%로, 목표인 2%보다 훨씬 높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말을 경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최근 1년이 넘는 기간의 고점을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도 올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금리의 지표가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4.2%를 밑돌며 9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파월 의장의 언급이 현재의 기준금리가 적절하다는 다른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뒤집을 만한 강도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브래드 번스타인/UBS 개인자산관리 책임자 : "파월 의장의 발언에는 새로운 건 없었어요. 시장은 계속 자기 좋은 대로 움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이달 13일 기준금리 결정 직후 점도표, 그러니까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예측표를 내놓습니다.
시장의 기대가 연준의 전망과 부합할지를 확인할 수 있는 때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조은영
금리 인상은 끝났다 뉴욕 월가는 이렇게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이에 파월 연준 의장이 일침을 날렸습니다.
금리를 더 올릴 준비도 돼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았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에 일침을 날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애틀랜타의 한 대학에서 가진 강연에서 인하 시점을 예상하는 건 섣부르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 상황에 있다거나 언제 긴축 완화가 시작될지에 대해 확신을 갖고 결론 내리는 건 너무 이릅니다."]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3.5%로, 목표인 2%보다 훨씬 높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말을 경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최근 1년이 넘는 기간의 고점을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도 올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금리의 지표가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4.2%를 밑돌며 9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파월 의장의 언급이 현재의 기준금리가 적절하다는 다른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뒤집을 만한 강도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브래드 번스타인/UBS 개인자산관리 책임자 : "파월 의장의 발언에는 새로운 건 없었어요. 시장은 계속 자기 좋은 대로 움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이달 13일 기준금리 결정 직후 점도표, 그러니까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예측표를 내놓습니다.
시장의 기대가 연준의 전망과 부합할지를 확인할 수 있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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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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