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등 22개국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에너지 3배로 확대”

입력 2023.12.03 (00:27) 수정 2023.12.0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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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 등 22개국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0년의 3배로 늘리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2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8에서 22개국이 이 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일 등 22개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로 유지하는 데 원자력에너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22개국은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다른 첨단 원자로의 개발과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국 내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비확산 원칙을 준수하며, 폐연료를 장기간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 필요한 행동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려면 원자력에너지를 3배로 늘려야 한다는 근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와 세계원자력협회(WNA),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의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이 선언에는 미국, 불가리아, 캐나다, 체코, 핀란드, 프랑스, 가나, 헝가리, 일본, 한국, 몰도바, 몽골, 모로코,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웨덴, 우크라이나, UAE, 영국이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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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3 00:27:24
    • 수정2023-12-03 06:52:17
    국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22개국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0년의 3배로 늘리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2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8에서 22개국이 이 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일 등 22개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로 유지하는 데 원자력에너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22개국은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다른 첨단 원자로의 개발과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국 내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비확산 원칙을 준수하며, 폐연료를 장기간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 필요한 행동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려면 원자력에너지를 3배로 늘려야 한다는 근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와 세계원자력협회(WNA),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의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이 선언에는 미국, 불가리아, 캐나다, 체코, 핀란드, 프랑스, 가나, 헝가리, 일본, 한국, 몰도바, 몽골, 모로코,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웨덴, 우크라이나, UAE, 영국이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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