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섬 7.6 지진…“파괴적 지진해일” 경고도

입력 2023.12.03 (00:35) 수정 2023.12.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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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의 진앙은 북위 8.53도, 동경 126.45도, 지진 발생 깊이는 32km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임신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특히 지진해일 우려가 커지면서 한때 인근 국가의 관련 당국들의 경보가 잇따랐습니다.

필리핀 화산·지진학 연구소는 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파괴적인 지진해일이 예상된다"며 "파도 높이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의 강도와 위치를 고려할 때 지진 해일이 필리핀 남부와 인도네시아, 팔라우, 말레이시아 일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민다나오 동부 해안에 있는 수리가오델수르주, 다바오오리엔탈주 주민들에게 즉시 더 높은 지대로 대피하거나 내륙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도 지바, 시즈오카, 가고시마 등 태평양에 접한 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는 오늘 새벽 태평양 연안에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는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규모 6.7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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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민다나오섬 7.6 지진…“파괴적 지진해일” 경고도
    • 입력 2023-12-03 00:35:32
    • 수정2023-12-03 18:40:49
    국제
지진의 진앙은 북위 8.53도, 동경 126.45도, 지진 발생 깊이는 32km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임신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특히 지진해일 우려가 커지면서 한때 인근 국가의 관련 당국들의 경보가 잇따랐습니다.

필리핀 화산·지진학 연구소는 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파괴적인 지진해일이 예상된다"며 "파도 높이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의 강도와 위치를 고려할 때 지진 해일이 필리핀 남부와 인도네시아, 팔라우, 말레이시아 일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민다나오 동부 해안에 있는 수리가오델수르주, 다바오오리엔탈주 주민들에게 즉시 더 높은 지대로 대피하거나 내륙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도 지바, 시즈오카, 가고시마 등 태평양에 접한 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는 오늘 새벽 태평양 연안에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는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규모 6.7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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