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선수가 싸우는’ 맨유, 101년 만에 뉴캐슬에 3연패

입력 2023.12.03 (21:38) 수정 2023.12.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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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티이드는 경기 도중에 텐 하흐 감독과 마르시알이 언쟁을 벌이는 불협화음 속에 뉴캐슬에 101년 만에 3연패를 당했습니다.

안 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겠죠?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교한 드리블이 장점인 이삭을 전진 배치한 뉴캐슬은 홈에서 맨유를 거침없이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39분 트리피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탄식이 쏟아집니다.

[중계 녹취 : "정말 운이 없습니다. 진짜로요. 기술적으로 훌륭한 프리킥이었는데, 크로스바를 때린 다음 골라인 바로 앞에 떨어졌어요."]

뉴캐슬의 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리자,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공격수 마르시알과 경기 도중에 언쟁을 벌입니다.

[중계 녹취 : "팀내에 문제가 많아 보이네요. 서로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원망하고 있어요. 화학적 결합이라곤 전혀 보이진 않네요."]

후반 10분 고든에게 결승골을 내준 맨유는 101년 만에 뉴캐슬에 3연패를 당하는 치욕스런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과의 불협화음에 대해 별거 아니라며 변명만 늘어놨습니다.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앙토니 마르시알한테 소리 친 게 아닙니다. 팀 전체한테 한 소리에요. 팀이 지고 있는 순간에는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선수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도록 뭔가는 시도해 봐야죠."]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리그 선두 아스널전에 풀타임을 뛰었지만 리그 8호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사카와 외데고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아스널에 2대 1로 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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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과 선수가 싸우는’ 맨유, 101년 만에 뉴캐슬에 3연패
    • 입력 2023-12-03 21:38:54
    • 수정2023-12-03 2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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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티이드는 경기 도중에 텐 하흐 감독과 마르시알이 언쟁을 벌이는 불협화음 속에 뉴캐슬에 101년 만에 3연패를 당했습니다.

안 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겠죠?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교한 드리블이 장점인 이삭을 전진 배치한 뉴캐슬은 홈에서 맨유를 거침없이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39분 트리피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탄식이 쏟아집니다.

[중계 녹취 : "정말 운이 없습니다. 진짜로요. 기술적으로 훌륭한 프리킥이었는데, 크로스바를 때린 다음 골라인 바로 앞에 떨어졌어요."]

뉴캐슬의 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리자,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공격수 마르시알과 경기 도중에 언쟁을 벌입니다.

[중계 녹취 : "팀내에 문제가 많아 보이네요. 서로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원망하고 있어요. 화학적 결합이라곤 전혀 보이진 않네요."]

후반 10분 고든에게 결승골을 내준 맨유는 101년 만에 뉴캐슬에 3연패를 당하는 치욕스런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과의 불협화음에 대해 별거 아니라며 변명만 늘어놨습니다.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앙토니 마르시알한테 소리 친 게 아닙니다. 팀 전체한테 한 소리에요. 팀이 지고 있는 순간에는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선수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도록 뭔가는 시도해 봐야죠."]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리그 선두 아스널전에 풀타임을 뛰었지만 리그 8호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사카와 외데고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아스널에 2대 1로 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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