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회복재단 “고려 문신 묘지(墓誌) 미국서 확인”

입력 2023.12.04 (14:17) 수정 2023.12.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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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문신 경휘의 묘지(죽은 사람의 행적을 적은 돌이나 도자기 판)가 미국에서 발견돼 환수가 추진됩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고려 시대 문신 경휘의 생애와 성품, 가족관계 등이 기록된 묘지를 미국의 한 소장자가 보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소장자는 선친이 일제강점기 시절 수집한 여러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며, 소장자와 협의해 국내 환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재단 측은 덧붙였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경휘(1160∼1235)는 평안남도 평원 현령과 판사재사 등을 지낸 인물로, 몽골이 고려를 침략한 뒤 강화도로 천도하는 과정에서 궁을 조성하는 데 참여했던 인물입니다.

경휘의 묘는 당초 인천 강화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조선 세조의 증손인 이주의 묘지와 19세기 말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역사서 ‘통감절요(通鑑節要)’의 목판 일부도 확인해 환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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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2-04 14:18:32
    문화
고려 문신 경휘의 묘지(죽은 사람의 행적을 적은 돌이나 도자기 판)가 미국에서 발견돼 환수가 추진됩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고려 시대 문신 경휘의 생애와 성품, 가족관계 등이 기록된 묘지를 미국의 한 소장자가 보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소장자는 선친이 일제강점기 시절 수집한 여러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며, 소장자와 협의해 국내 환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재단 측은 덧붙였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경휘(1160∼1235)는 평안남도 평원 현령과 판사재사 등을 지낸 인물로, 몽골이 고려를 침략한 뒤 강화도로 천도하는 과정에서 궁을 조성하는 데 참여했던 인물입니다.

경휘의 묘는 당초 인천 강화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조선 세조의 증손인 이주의 묘지와 19세기 말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역사서 ‘통감절요(通鑑節要)’의 목판 일부도 확인해 환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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