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성인 9%가 당뇨병…치료율은 시군구별로 천차만별

입력 2023.12.04 (14:44) 수정 2023.12.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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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약 9%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성인 23만 명 대상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당뇨병을 진단받은 30세 이상 인구 비율은 9.1%로 그 전 해보다 0.3%포인트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의 전체 치료율은 91.8%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군구별 당뇨병 환자의 평균 치료율을 살펴보면 2020∼2022년 기준 서울 용산구(59.5%)가 가장 낮았고 그 다음으로 대전 대덕구(66.4%) 서울 동대문구(68.7%) 등의 순이었습니다.

치료율이 낮은 시군구 10곳 중 동대문구(14.4명), 충북 증평군(13.8명), 용산구(12.3명), 대전 서구(11.8명) 등 4곳은 10만 명당 당뇨병 사망률이 전국 평균(9.4명)보다 높았습니다.

치료율은 부산 강서구(96.7%)가 가장 높았고, 인천 남동구·경북 성주군(각 96.6%), 경남 거창군(96.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의 경우 2021년만 해도 치료율 96.6%로 전체 17개 시도 중 1위였지만, 지난해에는 16위(88.2%)로 내려앉았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당뇨병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로, 조기 사망과 장애에 따른 질병 부담이 높은 질환"이라며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주민의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 청장은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 운동, 금연·금주로 당뇨병을 예방·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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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세 이상 성인 9%가 당뇨병…치료율은 시군구별로 천차만별
    • 입력 2023-12-04 14:44:02
    • 수정2023-12-04 14:44:21
    생활·건강
지난해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약 9%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성인 23만 명 대상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당뇨병을 진단받은 30세 이상 인구 비율은 9.1%로 그 전 해보다 0.3%포인트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의 전체 치료율은 91.8%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군구별 당뇨병 환자의 평균 치료율을 살펴보면 2020∼2022년 기준 서울 용산구(59.5%)가 가장 낮았고 그 다음으로 대전 대덕구(66.4%) 서울 동대문구(68.7%) 등의 순이었습니다.

치료율이 낮은 시군구 10곳 중 동대문구(14.4명), 충북 증평군(13.8명), 용산구(12.3명), 대전 서구(11.8명) 등 4곳은 10만 명당 당뇨병 사망률이 전국 평균(9.4명)보다 높았습니다.

치료율은 부산 강서구(96.7%)가 가장 높았고, 인천 남동구·경북 성주군(각 96.6%), 경남 거창군(96.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의 경우 2021년만 해도 치료율 96.6%로 전체 17개 시도 중 1위였지만, 지난해에는 16위(88.2%)로 내려앉았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당뇨병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로, 조기 사망과 장애에 따른 질병 부담이 높은 질환"이라며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주민의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 청장은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 운동, 금연·금주로 당뇨병을 예방·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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