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연안서 새끼 점박이물범 죽은 채 발견…“서해 번식 가능성”

입력 2023.12.04 (15:23) 수정 2023.1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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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도 연안에서 천연기념물인 새끼 점박이물범이 죽어 있는 채로 발견됐습니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죽어 있는 새끼 점박이물범을 주민이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길이 70㎝, 둘레 15㎝ 가량이며, 배내털이 덮여 있는 것으로 볼 때 생후 1개월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인천녹색연합은 밝혔습니다.

인천녹색연합 측은 “백령도에서 새끼 점박이물범이 죽은 채로 발견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두 번째”라면서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았고 헤엄치지 못하는 어린 개체인 것을 볼 때 중국에서 태어나 백령도로 떠내려왔다기보다는 한반도 연안에서 태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봐습니다.

백령면사무소와 해경백령파출소, 백령도점박이물범생태관광협의체, 황해물범시민사업단 등은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와 함께 사체를 수거했으며 고래연구소에서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있는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등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주로 관찰되고 있으며 11월 말부터 중국 랴오둥만 등으로 북상해 번식과 출산을 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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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4 15:23:35
    • 수정2023-12-04 15:25:42
    사회
인천 백령도 연안에서 천연기념물인 새끼 점박이물범이 죽어 있는 채로 발견됐습니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죽어 있는 새끼 점박이물범을 주민이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길이 70㎝, 둘레 15㎝ 가량이며, 배내털이 덮여 있는 것으로 볼 때 생후 1개월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인천녹색연합은 밝혔습니다.

인천녹색연합 측은 “백령도에서 새끼 점박이물범이 죽은 채로 발견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두 번째”라면서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았고 헤엄치지 못하는 어린 개체인 것을 볼 때 중국에서 태어나 백령도로 떠내려왔다기보다는 한반도 연안에서 태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봐습니다.

백령면사무소와 해경백령파출소, 백령도점박이물범생태관광협의체, 황해물범시민사업단 등은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와 함께 사체를 수거했으며 고래연구소에서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있는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등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주로 관찰되고 있으며 11월 말부터 중국 랴오둥만 등으로 북상해 번식과 출산을 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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