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전두환 유해 안장 결사 반대”

입력 2023.12.04 (16:30) 수정 2023.12.04 (16: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를 경기 파주시 장안리 일대에 안장하려는 유족들의 계획과 관련해 김경일 파주시장도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 학살로 대한민국 민주화의 봄을 철저히 짓밟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를 파주에 안장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또 정치인으로서 전두환 (전 대통령) 유해 파주 안장을 결사 반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수많은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사람의 유해가 파주시에 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파주시에 토지 사용에 대한 어떠한 문의가 오거나 행정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계속 동향을 살피고 모든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며 엄정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파주지역 11개 시민단체도 파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전 대통령의 유해를 파주지역에 안장하겠다는 유족의 계획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파주지역 의원들도 유해 안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1년 11월에 사망한 전 전 대통령의 유해는 현재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보관 중이며, 유족들은 파주시 장산리 지역에 안장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전두환 유해 안장 결사 반대”
    • 입력 2023-12-04 16:30:25
    • 수정2023-12-04 16:47:41
    사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를 경기 파주시 장안리 일대에 안장하려는 유족들의 계획과 관련해 김경일 파주시장도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 학살로 대한민국 민주화의 봄을 철저히 짓밟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를 파주에 안장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또 정치인으로서 전두환 (전 대통령) 유해 파주 안장을 결사 반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수많은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사람의 유해가 파주시에 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파주시에 토지 사용에 대한 어떠한 문의가 오거나 행정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계속 동향을 살피고 모든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며 엄정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파주지역 11개 시민단체도 파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전 대통령의 유해를 파주지역에 안장하겠다는 유족의 계획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파주지역 의원들도 유해 안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1년 11월에 사망한 전 전 대통령의 유해는 현재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보관 중이며, 유족들은 파주시 장산리 지역에 안장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