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6개 부처 개각 발표…절반이 ‘여성’

입력 2023.12.04 (19:03) 수정 2023.12.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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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내용의 개각을 발표했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인데, 오늘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 중 절반이 여성입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 6곳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총선 출마 등을 앞둔 장관급 인사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겁니다.

먼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추경호 기재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명됐습니다.

[김대기/대통령비서실장 :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 챙기면서 우리 경제에 근본적 체질 개선도 기대하겠습니다."]

보훈부 장관 후보직에는 여성인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농림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역시 여성인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지명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이 인사 청문 절차를 거치게 됐습니다.

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중기부 장관 후임으로 지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초, 서울대, 50대 남성 위주에서 벗어난 인재 등용을 중점으로 검토해 왔는데, 이번 인선 대상 절반이 여성으로 기용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성을 중용하면서 총선 등을 앞두고 내각을 안정화하는 데 개각의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중폭 인사에 이어, 후임자 인선 속도 등을 고려해 또 한 번의 장차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 발표가 이어질 수도 있단 전망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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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6개 부처 개각 발표…절반이 ‘여성’
    • 입력 2023-12-04 19:03:00
    • 수정2023-12-04 19: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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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내용의 개각을 발표했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인데, 오늘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 중 절반이 여성입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 6곳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총선 출마 등을 앞둔 장관급 인사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겁니다.

먼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추경호 기재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명됐습니다.

[김대기/대통령비서실장 :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 챙기면서 우리 경제에 근본적 체질 개선도 기대하겠습니다."]

보훈부 장관 후보직에는 여성인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농림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역시 여성인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지명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이 인사 청문 절차를 거치게 됐습니다.

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중기부 장관 후임으로 지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초, 서울대, 50대 남성 위주에서 벗어난 인재 등용을 중점으로 검토해 왔는데, 이번 인선 대상 절반이 여성으로 기용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성을 중용하면서 총선 등을 앞두고 내각을 안정화하는 데 개각의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중폭 인사에 이어, 후임자 인선 속도 등을 고려해 또 한 번의 장차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 발표가 이어질 수도 있단 전망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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