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탈출 시도했던 북한인 모자, 블라디보스토크 이송…강제 북송될 듯”
입력 2023.12.04 (19:07)
수정 2023.12.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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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영사관에서 탈출하다 붙잡혀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에 감금됐던 것으로 알려진 북한인 모자가 최근 다시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영사관으로 이송됐으며, 강제 북송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동강TV'를 통해, 지난 6월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에서 탈출했다가 체포된 40대 여성 김 모 씨와 그녀의 아들 박 모 군이, 지난달 초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등에 따르면 김 씨의 남편 박 씨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식당 '고려관' 지배인으로 일했는데, 박 씨가 2019년 검열차 평양으로 들어가자 김 씨가 대리 지배인 자격으로 고려관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후 식당 부지배인이 망명을 시도했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일어나자, 김 씨 모자도 이에 연루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연금됐다가 지난 6월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위원은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는 확인된 것만 탈북 모자와 재외 공관원, IT 엔지니어 등 다수가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지난 11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될 계획"이었다며 "그 중 40대 탈북민 남성은 블라디보스토크 이송 직전이던 10월 말, 북송 뒤 처벌될 것을 우려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조 위원은 "현재 러시아와 북한 간 탈북민 강제 송환 공조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며 "김 씨 모자도 향후 가장 빠른 항공편으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대동강TV' 캡처]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동강TV'를 통해, 지난 6월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에서 탈출했다가 체포된 40대 여성 김 모 씨와 그녀의 아들 박 모 군이, 지난달 초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등에 따르면 김 씨의 남편 박 씨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식당 '고려관' 지배인으로 일했는데, 박 씨가 2019년 검열차 평양으로 들어가자 김 씨가 대리 지배인 자격으로 고려관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후 식당 부지배인이 망명을 시도했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일어나자, 김 씨 모자도 이에 연루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연금됐다가 지난 6월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위원은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는 확인된 것만 탈북 모자와 재외 공관원, IT 엔지니어 등 다수가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지난 11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될 계획"이었다며 "그 중 40대 탈북민 남성은 블라디보스토크 이송 직전이던 10월 말, 북송 뒤 처벌될 것을 우려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조 위원은 "현재 러시아와 북한 간 탈북민 강제 송환 공조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며 "김 씨 모자도 향후 가장 빠른 항공편으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대동강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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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탈출 시도했던 북한인 모자, 블라디보스토크 이송…강제 북송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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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04 19:47:25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영사관에서 탈출하다 붙잡혀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에 감금됐던 것으로 알려진 북한인 모자가 최근 다시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영사관으로 이송됐으며, 강제 북송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동강TV'를 통해, 지난 6월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에서 탈출했다가 체포된 40대 여성 김 모 씨와 그녀의 아들 박 모 군이, 지난달 초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등에 따르면 김 씨의 남편 박 씨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식당 '고려관' 지배인으로 일했는데, 박 씨가 2019년 검열차 평양으로 들어가자 김 씨가 대리 지배인 자격으로 고려관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후 식당 부지배인이 망명을 시도했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일어나자, 김 씨 모자도 이에 연루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연금됐다가 지난 6월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위원은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는 확인된 것만 탈북 모자와 재외 공관원, IT 엔지니어 등 다수가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지난 11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될 계획"이었다며 "그 중 40대 탈북민 남성은 블라디보스토크 이송 직전이던 10월 말, 북송 뒤 처벌될 것을 우려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조 위원은 "현재 러시아와 북한 간 탈북민 강제 송환 공조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며 "김 씨 모자도 향후 가장 빠른 항공편으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대동강TV' 캡처]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동강TV'를 통해, 지난 6월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에서 탈출했다가 체포된 40대 여성 김 모 씨와 그녀의 아들 박 모 군이, 지난달 초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등에 따르면 김 씨의 남편 박 씨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식당 '고려관' 지배인으로 일했는데, 박 씨가 2019년 검열차 평양으로 들어가자 김 씨가 대리 지배인 자격으로 고려관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후 식당 부지배인이 망명을 시도했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일어나자, 김 씨 모자도 이에 연루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연금됐다가 지난 6월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위원은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는 확인된 것만 탈북 모자와 재외 공관원, IT 엔지니어 등 다수가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지난 11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될 계획"이었다며 "그 중 40대 탈북민 남성은 블라디보스토크 이송 직전이던 10월 말, 북송 뒤 처벌될 것을 우려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조 위원은 "현재 러시아와 북한 간 탈북민 강제 송환 공조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며 "김 씨 모자도 향후 가장 빠른 항공편으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대동강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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