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김천상무, K리그1 극적 승격…어떻게?

입력 2023.12.04 (19:28) 수정 2023.12.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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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는 지난주 2위 팀 현대건설과 홈에서 맞붙었죠?

경기 내용과 결과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1세트는 계속 동점으로 가다가 2점 차로 앞서다 다시 동점을 만드는 패턴을 20대 20까지 이어갔습니다.

이후 23대20으로 3점 차로 앞선 뒤 25대 23으로 세트를 먼저 따냈습니다.

2세트와 3세트는 5점 차, 3점 차로 졌고 4세트는 5~6점 차로 줄곧 뒤처지다 23대 20까지 쫓아갔지만 4점 차로 내줬습니다.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모마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했고 마지막 공격 포인트도 모마 선수가 스파이크를 꽂아 넣어 경기를 끝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1라운드에서도 현대건설에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나머지 세트를 다 내줘 1대3으로 졌는데 2라운드에서도 똑같이 패했습니다.

지난주 GS칼텍스와 흥국생명에 다 지고 현대건설에도 패해 3연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꼴찌 바로 위 6위를 유지 중입니다.

[앵커]

10연패에서 탈출한 프로농구 가스공사는 그제 KT와 홈 경기를 했죠?

어땠나요?

[기자]

네, 1쿼터부터 크게 밀렸는데요.

경기 초반부터 KT에 3점포 4개를 맞고 12대 2로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대헌과 니콜슨의 골밑슛은 연거푸 들어가지 않았고 18대 4대까지 밀리다 신승민과 차바위의 3점포로 조금 따라가긴 했지만 3점 슛 2개를 더 허용하면서 30대 20으로 1쿼터를 마쳤습니다.

2쿼터도 시작하자마자 3점슛 2개를 허용했고 턴오버가 여러 번 나온데다 상대 팀 허훈의 골밑슛을 막지 못했습니다.

조상현과 벨란겔이 3점 슛 1개씩을 성공시키긴 했지만 KT는 2쿼터에 모두 5개의 3점 슛을 넣으면서 60대 47로 2쿼터를 마쳤습니다.

3쿼터는 2점 차, 4쿼터는 3점 차로 져서 결국, 99대 81로 패했는데요.

KT에 내준 3점 슛이 무려 15개에 달했습니다.

KT는 5연승을 질주한 반면 가스공사는 앤쏘니 모스를 내보내고 정관장에서 듀반 맥스웰을 데려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25일 KCC를 상대로 10연패 사슬을 끊긴 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승 13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있던 김천이 1부 리그에 다시 올라오게 됐죠.

지난주 짧게 전해주셨는데 아주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죠?

[기자]

네, 프로축구 K리그 2 김천 상무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으로 한 시즌 만에 K 리그1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김천은 지난달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2 39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김현욱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은 뒤 1대0으로 이겼는데요.

이 경기 전까지 선두였던 부산이 충북 청주에 1대0으로 앞서면서 거의 우승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이던 후반 49분에 동점 골을 내주면서 1대1 무승부에 그쳐 2위로 내려앉으면서 2위였던 김천이 역전 우승을 한 겁니다.

지난 2022시즌 K 리그1에서 11위를 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2부리그로 내려왔던 김천은 이로써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김천은 2013시즌, 2015시즌, 2021시즌에 이어 4번 연속으로 '강등 뒤 곧바로 승격'하는 진기록을 쓰고 있는데요.

이 네 시즌 모두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승격했습니다.

올 시즌 도중인 5월 김천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서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우승과 승격을 해냈습니다.

[앵커]

대구FC는 어제 이근호 선수의 은퇴경기이기도 했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인천과 치렀죠?

포항과 광주의 경기 결과까지 함께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대구는 어제 홈구장에서 시즌 최종전을 인천과 치렀는데 올 시즌 11번째 전석 매진 경기로 관중석이 가득 찼습니다.

전반 40분 홍철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수비수 한 명이 옆에서 밀착 마크를 했지만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11분 전반 골과 똑같은 골이 터졌는데요.

홍철의 왼발 크로스로 올라온 공을 에드가가 솟구쳐 오르면서 머리로 정확하게 맞혀 골문 오른쪽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 29분 인천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우측 바깥쪽에서 오른발 슛을 했는데 슛이 너무 강해 최영은 골키퍼가 막긴 했지만, 손을 맞고 튕겨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대구는 더 이상의 실점 없이 2대1로 승리를 했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대구는 파이널A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시즌 최종전이자 이근호 선수 은퇴경기에서 1승을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즌을 마쳤습니다.

선수생활 마지막 경기였던 이근호 선수는 전반 풀타임에다 후반 14분까지 뛰고 동료선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누고 운동장을 떠났고 경기 후 은퇴식에서 "참 행복한 선수였다,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고 평생 기억하면서 감사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미 2위를 확정 짓고 있었던 포항은 어제 원정경기에서 3위 광주와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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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4 19:28:17
    • 수정2023-12-04 20:10:06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는 지난주 2위 팀 현대건설과 홈에서 맞붙었죠?

경기 내용과 결과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1세트는 계속 동점으로 가다가 2점 차로 앞서다 다시 동점을 만드는 패턴을 20대 20까지 이어갔습니다.

이후 23대20으로 3점 차로 앞선 뒤 25대 23으로 세트를 먼저 따냈습니다.

2세트와 3세트는 5점 차, 3점 차로 졌고 4세트는 5~6점 차로 줄곧 뒤처지다 23대 20까지 쫓아갔지만 4점 차로 내줬습니다.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모마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했고 마지막 공격 포인트도 모마 선수가 스파이크를 꽂아 넣어 경기를 끝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1라운드에서도 현대건설에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나머지 세트를 다 내줘 1대3으로 졌는데 2라운드에서도 똑같이 패했습니다.

지난주 GS칼텍스와 흥국생명에 다 지고 현대건설에도 패해 3연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꼴찌 바로 위 6위를 유지 중입니다.

[앵커]

10연패에서 탈출한 프로농구 가스공사는 그제 KT와 홈 경기를 했죠?

어땠나요?

[기자]

네, 1쿼터부터 크게 밀렸는데요.

경기 초반부터 KT에 3점포 4개를 맞고 12대 2로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대헌과 니콜슨의 골밑슛은 연거푸 들어가지 않았고 18대 4대까지 밀리다 신승민과 차바위의 3점포로 조금 따라가긴 했지만 3점 슛 2개를 더 허용하면서 30대 20으로 1쿼터를 마쳤습니다.

2쿼터도 시작하자마자 3점슛 2개를 허용했고 턴오버가 여러 번 나온데다 상대 팀 허훈의 골밑슛을 막지 못했습니다.

조상현과 벨란겔이 3점 슛 1개씩을 성공시키긴 했지만 KT는 2쿼터에 모두 5개의 3점 슛을 넣으면서 60대 47로 2쿼터를 마쳤습니다.

3쿼터는 2점 차, 4쿼터는 3점 차로 져서 결국, 99대 81로 패했는데요.

KT에 내준 3점 슛이 무려 15개에 달했습니다.

KT는 5연승을 질주한 반면 가스공사는 앤쏘니 모스를 내보내고 정관장에서 듀반 맥스웰을 데려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25일 KCC를 상대로 10연패 사슬을 끊긴 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승 13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있던 김천이 1부 리그에 다시 올라오게 됐죠.

지난주 짧게 전해주셨는데 아주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죠?

[기자]

네, 프로축구 K리그 2 김천 상무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으로 한 시즌 만에 K 리그1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김천은 지난달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2 39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김현욱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은 뒤 1대0으로 이겼는데요.

이 경기 전까지 선두였던 부산이 충북 청주에 1대0으로 앞서면서 거의 우승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이던 후반 49분에 동점 골을 내주면서 1대1 무승부에 그쳐 2위로 내려앉으면서 2위였던 김천이 역전 우승을 한 겁니다.

지난 2022시즌 K 리그1에서 11위를 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2부리그로 내려왔던 김천은 이로써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김천은 2013시즌, 2015시즌, 2021시즌에 이어 4번 연속으로 '강등 뒤 곧바로 승격'하는 진기록을 쓰고 있는데요.

이 네 시즌 모두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승격했습니다.

올 시즌 도중인 5월 김천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서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우승과 승격을 해냈습니다.

[앵커]

대구FC는 어제 이근호 선수의 은퇴경기이기도 했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인천과 치렀죠?

포항과 광주의 경기 결과까지 함께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대구는 어제 홈구장에서 시즌 최종전을 인천과 치렀는데 올 시즌 11번째 전석 매진 경기로 관중석이 가득 찼습니다.

전반 40분 홍철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수비수 한 명이 옆에서 밀착 마크를 했지만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11분 전반 골과 똑같은 골이 터졌는데요.

홍철의 왼발 크로스로 올라온 공을 에드가가 솟구쳐 오르면서 머리로 정확하게 맞혀 골문 오른쪽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 29분 인천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우측 바깥쪽에서 오른발 슛을 했는데 슛이 너무 강해 최영은 골키퍼가 막긴 했지만, 손을 맞고 튕겨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대구는 더 이상의 실점 없이 2대1로 승리를 했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대구는 파이널A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시즌 최종전이자 이근호 선수 은퇴경기에서 1승을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즌을 마쳤습니다.

선수생활 마지막 경기였던 이근호 선수는 전반 풀타임에다 후반 14분까지 뛰고 동료선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누고 운동장을 떠났고 경기 후 은퇴식에서 "참 행복한 선수였다,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고 평생 기억하면서 감사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미 2위를 확정 짓고 있었던 포항은 어제 원정경기에서 3위 광주와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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