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지구 온도가 3도 오르면?”…물에 잠긴 도시들

입력 2023.12.05 (10:52) 수정 2023.12.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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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 문제가 지금 같은 추세로 계속되면 미래의 세계 도시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기후변화 연구 단체가 이를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마천루가 즐비한 사막 도시 두바이의 모습인데요.

하지만 지구 온도가 3도가량 올랐을 때 높이 800미터가 넘는 부르즈 할리파의 하층까지 완전히 물에 잠깁니다.

두바이만이 아닙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은 아예 호수가 돼버렸고요.

카리브해의 보석 쿠바의 아바나 대성당 광장은 마치 수중도시처럼 변했습니다.

이 이미지들은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영국의 한 비영리 연구 단체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예측치와 지역별 고도 등을 종합해서 전 세계 190여 개 도시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시각화한 것인데요.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 차례 발표된 데 이어, 올해 두바이에서 열린 28차 총회를 맞아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연구 단체는 현재부터라도 탄소 배출량을 줄여서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 세계 8억 명의 거주지가 그대로 수몰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학계에서도 현재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2도 오른 수준이라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최대 2.9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불안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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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지구 온도가 3도 오르면?”…물에 잠긴 도시들
    • 입력 2023-12-05 10:52:31
    • 수정2023-12-05 10: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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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 문제가 지금 같은 추세로 계속되면 미래의 세계 도시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기후변화 연구 단체가 이를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마천루가 즐비한 사막 도시 두바이의 모습인데요.

하지만 지구 온도가 3도가량 올랐을 때 높이 800미터가 넘는 부르즈 할리파의 하층까지 완전히 물에 잠깁니다.

두바이만이 아닙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은 아예 호수가 돼버렸고요.

카리브해의 보석 쿠바의 아바나 대성당 광장은 마치 수중도시처럼 변했습니다.

이 이미지들은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영국의 한 비영리 연구 단체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예측치와 지역별 고도 등을 종합해서 전 세계 190여 개 도시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시각화한 것인데요.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 차례 발표된 데 이어, 올해 두바이에서 열린 28차 총회를 맞아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연구 단체는 현재부터라도 탄소 배출량을 줄여서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 세계 8억 명의 거주지가 그대로 수몰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학계에서도 현재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2도 오른 수준이라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최대 2.9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불안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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