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국제경기…‘사상 첫 ACL’ 경기는 어디서?

입력 2023.12.05 (19:07) 수정 2023.12.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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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4강 도시인 광주에서 내년에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열리게 됐습니다.

광주FC가 아시아챔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기 때문인데요.

월드컵경기장도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는데 준비할게 많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광주월드컵경기장...

굴착기를 동원해 축구장 주변을 둘러 싼 육상트랙을 뜯어냅니다.

그라운드에서는 잔디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광주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면서 대대적인 경기장 보수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강광호/광주시체육회 월드컵팀장 : "관람석 교체공사는 이미 끝났고요. 공정률이 21.8%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 4월 28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를 거쳐 16강 팀을 결정한 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광주에서는 내년에 조별리그 경기가 치러질 예정인데, 계획대로 진행되면 광주에서는 2004년 바레인과 평가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문제는 숙소와 훈련장입니다.

아시아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선수단 숙소는 5성급 이상, 훈련장은 숙소에서 30분 이내에 위치해야 합니다.

연맹의 별도 승인이 없는 한 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식/광주FC 지지자 연합회 '빛고을' 대표 : "원정팀에게 훈련장 제공을 해야 하는데, 훈련장 개선도 없고 우리 팀 선수가 훈련을 못 해서 억울하게 지는 경기가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배수 문제 논란으로 연습구장인 광주축구센터도 내년 5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광주FC는 별도의 연습구장을 못 구하면 훈련장을 찾아 원정을 다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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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만에 국제경기…‘사상 첫 ACL’ 경기는 어디서?
    • 입력 2023-12-05 19:07:54
    • 수정2023-12-05 19:50:07
    뉴스7(광주)
[앵커]

월드컵 4강 도시인 광주에서 내년에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열리게 됐습니다.

광주FC가 아시아챔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기 때문인데요.

월드컵경기장도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는데 준비할게 많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광주월드컵경기장...

굴착기를 동원해 축구장 주변을 둘러 싼 육상트랙을 뜯어냅니다.

그라운드에서는 잔디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광주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면서 대대적인 경기장 보수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강광호/광주시체육회 월드컵팀장 : "관람석 교체공사는 이미 끝났고요. 공정률이 21.8%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 4월 28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를 거쳐 16강 팀을 결정한 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광주에서는 내년에 조별리그 경기가 치러질 예정인데, 계획대로 진행되면 광주에서는 2004년 바레인과 평가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문제는 숙소와 훈련장입니다.

아시아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선수단 숙소는 5성급 이상, 훈련장은 숙소에서 30분 이내에 위치해야 합니다.

연맹의 별도 승인이 없는 한 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식/광주FC 지지자 연합회 '빛고을' 대표 : "원정팀에게 훈련장 제공을 해야 하는데, 훈련장 개선도 없고 우리 팀 선수가 훈련을 못 해서 억울하게 지는 경기가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배수 문제 논란으로 연습구장인 광주축구센터도 내년 5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광주FC는 별도의 연습구장을 못 구하면 훈련장을 찾아 원정을 다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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