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남해안 굴 수확 한창…생산량은 감소

입력 2023.12.05 (19:14) 수정 2023.12.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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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남해안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굴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 여름 고수온 영향으로 생산량은 줄었지만, 제철을 맞아 알이 통통하게 차오르고 있습니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안에 드넓게 펼쳐진 굴 양식장.

바닷속에 잠겨 있던 양식 줄을 끌어올리자 일 년 동안 자란 굴이 줄줄이 매달려 올라옵니다.

굴을 가득 채운 선박은 서둘러 항구로 이동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알이 차올라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 겁니다.

지난 여름 고수온 현상으로 이곳 양식장의 폐사율도 50%가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굴 생산량도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올해 여수 지역 굴 생산량은 4천3백 톤으로 평년과 비교하면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민들은 가격이 아쉽습니다.

생산량은 줄었지만 경기 위축으로 소비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동의/굴 양식 어민 : "올해는 사실 단가가 올라가야 하는데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어민들이 단가도 올릴 수 없는 형편입니다."]

굴 산지 가격은 껍데기를 깐 굴이 1kg에 만 4천 원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오성재/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여수지소 : "12월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면 소비량도 많이 늘고 가격 단가도 조금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굴 출하시기에 맞춰 방사능과 노로바이러스 검사도 매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노동부 “여수산단 고위험설비 299건 권고·시정”

고용노동부가 여수국가산업단지 9개 기업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화학사고 취약 고위험 설비 분야에서 권고나 시정 사항 등 2백 99건이 확인됐습니다.

분야별로는 저장 설비와 연결 배관이 32%로 가장 많았고, 전기나 소방 시설은 2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안전보건관리체계 분야에서는 권고 백 47건과 시정 사항 22건 등이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9개 사업장의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안전조치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순천시,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 배달 협약

순천지역에서도 홀몸노인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사업이 시작됩니다.

순천시는 오늘 사단법인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과 업무 협약을 맺고 순천지역 홀몸노인 50명에게 주 3회 무료로 우유를 배달하면서 어르신 안부를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홀몸노인 우유 배달은 오는 11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전남CBS 사옥 이전 기념식

올해 창립 20년을 맞은 전남CBS가 순천시 장천동 새 사옥으로 이전했습니다.

전남CBS는 오늘 장천동 새 사옥에서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기념식을 열고 의제 설정 등 지역 언론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남CBS는 어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새 사옥 이전 감사 음악회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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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남해안 굴 수확 한창…생산량은 감소
    • 입력 2023-12-05 19:14:51
    • 수정2023-12-05 19:18:07
    뉴스7(광주)
[앵커]

요즘 남해안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굴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 여름 고수온 영향으로 생산량은 줄었지만, 제철을 맞아 알이 통통하게 차오르고 있습니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안에 드넓게 펼쳐진 굴 양식장.

바닷속에 잠겨 있던 양식 줄을 끌어올리자 일 년 동안 자란 굴이 줄줄이 매달려 올라옵니다.

굴을 가득 채운 선박은 서둘러 항구로 이동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알이 차올라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 겁니다.

지난 여름 고수온 현상으로 이곳 양식장의 폐사율도 50%가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굴 생산량도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올해 여수 지역 굴 생산량은 4천3백 톤으로 평년과 비교하면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민들은 가격이 아쉽습니다.

생산량은 줄었지만 경기 위축으로 소비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동의/굴 양식 어민 : "올해는 사실 단가가 올라가야 하는데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어민들이 단가도 올릴 수 없는 형편입니다."]

굴 산지 가격은 껍데기를 깐 굴이 1kg에 만 4천 원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오성재/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여수지소 : "12월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면 소비량도 많이 늘고 가격 단가도 조금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굴 출하시기에 맞춰 방사능과 노로바이러스 검사도 매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노동부 “여수산단 고위험설비 299건 권고·시정”

고용노동부가 여수국가산업단지 9개 기업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화학사고 취약 고위험 설비 분야에서 권고나 시정 사항 등 2백 99건이 확인됐습니다.

분야별로는 저장 설비와 연결 배관이 32%로 가장 많았고, 전기나 소방 시설은 2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안전보건관리체계 분야에서는 권고 백 47건과 시정 사항 22건 등이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9개 사업장의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안전조치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순천시,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 배달 협약

순천지역에서도 홀몸노인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사업이 시작됩니다.

순천시는 오늘 사단법인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과 업무 협약을 맺고 순천지역 홀몸노인 50명에게 주 3회 무료로 우유를 배달하면서 어르신 안부를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홀몸노인 우유 배달은 오는 11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전남CBS 사옥 이전 기념식

올해 창립 20년을 맞은 전남CBS가 순천시 장천동 새 사옥으로 이전했습니다.

전남CBS는 오늘 장천동 새 사옥에서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기념식을 열고 의제 설정 등 지역 언론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남CBS는 어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새 사옥 이전 감사 음악회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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