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럼피스킨’ 방역대 해제됐는데…가축시장은 중단

입력 2023.12.05 (19:15) 수정 2023.12.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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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럼피스킨' 방역대 해제로 오늘(5일) 횡성에서는 50여 일 만에 가축 경매시장이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경매는 취소됐습니다.

정부가 가축시장 방역 수칙을 갑자기 변경했기 때문인데요.

축산 농민들의 볼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12월) 1일, 럼피스킨 방역대가 해제된 횡성군.

오늘(5일) 횡성 가축경매시장에서는 송아지 88마리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경매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애타게 경매를 기다리던 65개 축산 농가는 실망이 컸습니다.

[최용섭/축산 농민 : "한다고 했다가 안 하니까 저희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잠을 못 자겠어요. 사룟값을 해야만이 소를 키울 것 아닙니까!"]

갑작스런 중단 이유는 정부의 가축시장 방역 수칙이 하루 사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출하 소를 실은 운송 차량이 1 농가만 갈 수 있도록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이 지침에다 가축시장은 오전에만 열라는 지침이 더해지면서 사실상 경매가 불가능해진 겁니다.

이 조건대로면 강원도 내 9개 가축시장은 운영이 안 됩니다.

[이규필/횡성축산업협동조합 상무 : "오전 내내 소 싣고 나오다 보면 오전 시간이 다 갑니다. 그래서 도저히 경매를 이 상황에서는 할 수가 없어서 안타깝지만..."]

이번 주 가축시장을 열려던 인제와 홍천, 춘천, 원주지역도 잇따라 중단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가축 경매 재개만을 기다려온 1,500여 축산 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김요섭/축산 농민 : "체계가 잡혀서 그게 농민들한테 정확하게 인지가 돼야지 농가들도 그에 맞게 생활이든 축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을 규모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가축시장 중단 방침에 대한 축협과 축산농가의 항의가 이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시장 방역 수칙 완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원주시, 원도심 야간 조도 개선 사업 마무리

원주시가 범죄 예방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원도심 야간 조도 개선 사업을 이달(12월) 안에 마무리합니다.

원주시는 올해 18억 7천여만 원을 들여 원도심 대로변과 원주천, 공원 등에 설치된 3,400여 개의 가로등을 교체했습니다.

또, 올해 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된 단계동과 단구동, 무실동 등에는 내년에 10억여 원을 투입해 800여 개의 가로등을 추가로 교체합니다.

제19회 영월군 자원봉사자 대회 개최

영월군 자원봉사센터는 오늘(5일) 영월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19회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참여하는 자원 봉사, 함께하는 행복 영월'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2천 시간 이상 우수 봉사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또, 올 한 해 이뤄진 자원 봉사자들의 활동 모습 상영과 축하 공연 등이 열렸습니다.

원주 생수공장 반대추진위 “임시 허가 불허해야”

원주시 신림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생수 공장 반대 추진위원회'가 오늘(5일) 강원도청에서 공장 설립 반대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반대 추진위는 지하수를 식수와 농업 용수로 쓰고 있는 마을 주민 1,000여 명의 생존권이 달린 일이라며, 허가권자인 강원도에 샘물 개발 임시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원주 신림면 일대에는 2025년까지 하루 2,000톤 규모의 물을 끌어다 쓰는 생수 공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평창군산림조합, 취약계층 난방용 땔감 30톤 기탁

평창군산림조합이 오늘(5일) 평창군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철 난방용 땔감 30톤을 기탁했습니다.

평창군 산림조합은 올 한 해 숲 가꾸기 사업에서 나온 나무를 난방용 땔감으로 만들어 500만 원 상당, 땔감 30톤을 마련했습니다.

평창군은 취약계층 10여 가구를 선발해 각 가정에 땔감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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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럼피스킨’ 방역대 해제됐는데…가축시장은 중단
    • 입력 2023-12-05 19:15:48
    • 수정2023-12-05 19:52:47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럼피스킨' 방역대 해제로 오늘(5일) 횡성에서는 50여 일 만에 가축 경매시장이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경매는 취소됐습니다.

정부가 가축시장 방역 수칙을 갑자기 변경했기 때문인데요.

축산 농민들의 볼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12월) 1일, 럼피스킨 방역대가 해제된 횡성군.

오늘(5일) 횡성 가축경매시장에서는 송아지 88마리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경매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애타게 경매를 기다리던 65개 축산 농가는 실망이 컸습니다.

[최용섭/축산 농민 : "한다고 했다가 안 하니까 저희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잠을 못 자겠어요. 사룟값을 해야만이 소를 키울 것 아닙니까!"]

갑작스런 중단 이유는 정부의 가축시장 방역 수칙이 하루 사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출하 소를 실은 운송 차량이 1 농가만 갈 수 있도록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이 지침에다 가축시장은 오전에만 열라는 지침이 더해지면서 사실상 경매가 불가능해진 겁니다.

이 조건대로면 강원도 내 9개 가축시장은 운영이 안 됩니다.

[이규필/횡성축산업협동조합 상무 : "오전 내내 소 싣고 나오다 보면 오전 시간이 다 갑니다. 그래서 도저히 경매를 이 상황에서는 할 수가 없어서 안타깝지만..."]

이번 주 가축시장을 열려던 인제와 홍천, 춘천, 원주지역도 잇따라 중단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가축 경매 재개만을 기다려온 1,500여 축산 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김요섭/축산 농민 : "체계가 잡혀서 그게 농민들한테 정확하게 인지가 돼야지 농가들도 그에 맞게 생활이든 축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을 규모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가축시장 중단 방침에 대한 축협과 축산농가의 항의가 이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시장 방역 수칙 완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원주시, 원도심 야간 조도 개선 사업 마무리

원주시가 범죄 예방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원도심 야간 조도 개선 사업을 이달(12월) 안에 마무리합니다.

원주시는 올해 18억 7천여만 원을 들여 원도심 대로변과 원주천, 공원 등에 설치된 3,400여 개의 가로등을 교체했습니다.

또, 올해 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된 단계동과 단구동, 무실동 등에는 내년에 10억여 원을 투입해 800여 개의 가로등을 추가로 교체합니다.

제19회 영월군 자원봉사자 대회 개최

영월군 자원봉사센터는 오늘(5일) 영월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19회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참여하는 자원 봉사, 함께하는 행복 영월'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2천 시간 이상 우수 봉사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또, 올 한 해 이뤄진 자원 봉사자들의 활동 모습 상영과 축하 공연 등이 열렸습니다.

원주 생수공장 반대추진위 “임시 허가 불허해야”

원주시 신림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생수 공장 반대 추진위원회'가 오늘(5일) 강원도청에서 공장 설립 반대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반대 추진위는 지하수를 식수와 농업 용수로 쓰고 있는 마을 주민 1,000여 명의 생존권이 달린 일이라며, 허가권자인 강원도에 샘물 개발 임시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원주 신림면 일대에는 2025년까지 하루 2,000톤 규모의 물을 끌어다 쓰는 생수 공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평창군산림조합, 취약계층 난방용 땔감 30톤 기탁

평창군산림조합이 오늘(5일) 평창군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철 난방용 땔감 30톤을 기탁했습니다.

평창군 산림조합은 올 한 해 숲 가꾸기 사업에서 나온 나무를 난방용 땔감으로 만들어 500만 원 상당, 땔감 30톤을 마련했습니다.

평창군은 취약계층 10여 가구를 선발해 각 가정에 땔감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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