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해양대 통합 추진…“해양·수산 대표 국립대로”

입력 2023.12.06 (07:46) 수정 2023.12.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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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이어 국립 부경대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도 통합을 추진합니다.

내년도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핵심 전략인데요,

해양 수산 분야 대표 국립대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부경대는 어제, 교무회의 열어 내년도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한국해양대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산과학 분야 전문성을 가진 국립 부경대와 항만 물류 전문성을 갖춘 한국해양대가 통합해 해양수산분야 대표 국립대로 성장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이남국/국립부경대 기획처장 : "두 학교가 만약 통합이 된다면 이런 해양 수산 분야에 시너지를 갖는 아주 큰 해양 카이스트라고도 저희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분야에 특성화된 강점이 있는 대학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해양대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꾸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교수와 직원, 조교 등 전체 644명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 관련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이 가운데 475명이 설문에 참여해 86%인 410명이 다른 대학과의 통합에 찬성했으며, 74%인 352명은 국립부경대와의 통합에 찬성했습니다.

한국해양대도 이번 주 안에 교무 회의를 거쳐 부경대와의 통합 논의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대학이 통합하면 학생 수만 2만 8천여 명에 이르러 부산대보다 큰 대학이 됩니다.

올해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 대학에 선정돼 5년간 정부 예산 1,500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국립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내년 초 교육부에 제출할 글로컬 대학 혁신안에 통합 계획안을 담기 위해 논의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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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경대-해양대 통합 추진…“해양·수산 대표 국립대로”
    • 입력 2023-12-06 07:46:44
    • 수정2023-12-06 08:58:45
    뉴스광장(부산)
[앵커]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이어 국립 부경대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도 통합을 추진합니다.

내년도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핵심 전략인데요,

해양 수산 분야 대표 국립대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부경대는 어제, 교무회의 열어 내년도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한국해양대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산과학 분야 전문성을 가진 국립 부경대와 항만 물류 전문성을 갖춘 한국해양대가 통합해 해양수산분야 대표 국립대로 성장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이남국/국립부경대 기획처장 : "두 학교가 만약 통합이 된다면 이런 해양 수산 분야에 시너지를 갖는 아주 큰 해양 카이스트라고도 저희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분야에 특성화된 강점이 있는 대학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해양대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꾸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교수와 직원, 조교 등 전체 644명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 관련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이 가운데 475명이 설문에 참여해 86%인 410명이 다른 대학과의 통합에 찬성했으며, 74%인 352명은 국립부경대와의 통합에 찬성했습니다.

한국해양대도 이번 주 안에 교무 회의를 거쳐 부경대와의 통합 논의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대학이 통합하면 학생 수만 2만 8천여 명에 이르러 부산대보다 큰 대학이 됩니다.

올해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 대학에 선정돼 5년간 정부 예산 1,500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국립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내년 초 교육부에 제출할 글로컬 대학 혁신안에 통합 계획안을 담기 위해 논의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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