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가 총성 울리더니 ‘펑’ 폭발…한국계 추정 용의자 사망 [현장영상]

입력 2023.12.06 (08:24) 수정 2023.12.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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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주택가의 한복판에서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폭발사건이 발생해 한국계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앤디 펜 알링턴 카운티 경찰서장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전날 밤 발생한 알링턴 2층 주택 폭발 사건으로 용의자인 56세 제임스 유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폭발이 발생한 주택의 주인으로, 집안에서 30회 이상 조명탄 발사 소리가 들려왔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집 내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는 대치하던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자 총을 발사했으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해 집 전체가 산산이 부서지며 무너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경찰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폭발 당시 집안 내부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펜 서장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폭발 후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일부 유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인 알렉스 윌슨은 인터뷰에서 유 씨는 은둔자였다면서 모든 창문을 알루미늄 포일로 막아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의 국적과 관련해서는 현재 워싱턴DC 총영사관이 경찰 당국과 접촉 중이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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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2-06 10: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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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펜 알링턴 카운티 경찰서장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전날 밤 발생한 알링턴 2층 주택 폭발 사건으로 용의자인 56세 제임스 유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폭발이 발생한 주택의 주인으로, 집안에서 30회 이상 조명탄 발사 소리가 들려왔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집 내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는 대치하던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자 총을 발사했으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해 집 전체가 산산이 부서지며 무너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경찰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폭발 당시 집안 내부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펜 서장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폭발 후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일부 유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인 알렉스 윌슨은 인터뷰에서 유 씨는 은둔자였다면서 모든 창문을 알루미늄 포일로 막아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의 국적과 관련해서는 현재 워싱턴DC 총영사관이 경찰 당국과 접촉 중이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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