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급증…오래된 단독주택 ‘취약’
입력 2023.12.06 (10:42)
수정 2023.12.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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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을 맞아 전열 기구 사용이 늘면서 관련 화재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에서 단독주택 화재가 잇따랐는데 오래된 주택일수록 화재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밤, 주택 전체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옆 창고 안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람 있어요, 이 안에?) 네."]
앞서 공주에서도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와 40대 모녀가 숨졌습니다.
이런 단독주택 화재는 최근 3년 동안에만 전국에서 만 오천 건 넘게 발생했는데 1/3이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올해도 지난달부터 벌써 360건 넘는 단독주택 화재로 3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황철홍/대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노후 주택에서는 전기 설비들이 많이 노후돼있고요. 겨울철 맞이해서 전열 기구라든가 난방기구,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CO(일산화탄소) 질식이라든가 화재 확산 현상이..."]
특히, 오래된 주택은 골목길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옥외 소화전 같은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지역 소방본부가 점검을 통해 취약가구의 75%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했지만 일반 가정은 소방시설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김선정/충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경 : "겨울은 다른 계절 대비 화재 발생 비율이 높으며 사망자는 67.3명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가 매우 시급한 실정입니다."]
혼자 사는 단독주택 가구도 늘고 있어 오래된 주택의 전기설비를 점검하는 대책도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겨울철을 맞아 전열 기구 사용이 늘면서 관련 화재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에서 단독주택 화재가 잇따랐는데 오래된 주택일수록 화재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밤, 주택 전체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옆 창고 안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람 있어요, 이 안에?) 네."]
앞서 공주에서도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와 40대 모녀가 숨졌습니다.
이런 단독주택 화재는 최근 3년 동안에만 전국에서 만 오천 건 넘게 발생했는데 1/3이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올해도 지난달부터 벌써 360건 넘는 단독주택 화재로 3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황철홍/대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노후 주택에서는 전기 설비들이 많이 노후돼있고요. 겨울철 맞이해서 전열 기구라든가 난방기구,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CO(일산화탄소) 질식이라든가 화재 확산 현상이..."]
특히, 오래된 주택은 골목길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옥외 소화전 같은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지역 소방본부가 점검을 통해 취약가구의 75%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했지만 일반 가정은 소방시설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김선정/충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경 : "겨울은 다른 계절 대비 화재 발생 비율이 높으며 사망자는 67.3명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가 매우 시급한 실정입니다."]
혼자 사는 단독주택 가구도 늘고 있어 오래된 주택의 전기설비를 점검하는 대책도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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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06 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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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을 맞아 전열 기구 사용이 늘면서 관련 화재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에서 단독주택 화재가 잇따랐는데 오래된 주택일수록 화재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밤, 주택 전체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옆 창고 안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람 있어요, 이 안에?) 네."]
앞서 공주에서도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와 40대 모녀가 숨졌습니다.
이런 단독주택 화재는 최근 3년 동안에만 전국에서 만 오천 건 넘게 발생했는데 1/3이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올해도 지난달부터 벌써 360건 넘는 단독주택 화재로 3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황철홍/대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노후 주택에서는 전기 설비들이 많이 노후돼있고요. 겨울철 맞이해서 전열 기구라든가 난방기구,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CO(일산화탄소) 질식이라든가 화재 확산 현상이..."]
특히, 오래된 주택은 골목길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옥외 소화전 같은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지역 소방본부가 점검을 통해 취약가구의 75%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했지만 일반 가정은 소방시설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김선정/충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경 : "겨울은 다른 계절 대비 화재 발생 비율이 높으며 사망자는 67.3명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가 매우 시급한 실정입니다."]
혼자 사는 단독주택 가구도 늘고 있어 오래된 주택의 전기설비를 점검하는 대책도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겨울철을 맞아 전열 기구 사용이 늘면서 관련 화재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에서 단독주택 화재가 잇따랐는데 오래된 주택일수록 화재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밤, 주택 전체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옆 창고 안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람 있어요, 이 안에?) 네."]
앞서 공주에서도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와 40대 모녀가 숨졌습니다.
이런 단독주택 화재는 최근 3년 동안에만 전국에서 만 오천 건 넘게 발생했는데 1/3이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올해도 지난달부터 벌써 360건 넘는 단독주택 화재로 3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황철홍/대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노후 주택에서는 전기 설비들이 많이 노후돼있고요. 겨울철 맞이해서 전열 기구라든가 난방기구,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CO(일산화탄소) 질식이라든가 화재 확산 현상이..."]
특히, 오래된 주택은 골목길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옥외 소화전 같은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지역 소방본부가 점검을 통해 취약가구의 75%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했지만 일반 가정은 소방시설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김선정/충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경 : "겨울은 다른 계절 대비 화재 발생 비율이 높으며 사망자는 67.3명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가 매우 시급한 실정입니다."]
혼자 사는 단독주택 가구도 늘고 있어 오래된 주택의 전기설비를 점검하는 대책도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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