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 영아유기’ 20대 친부모 송치…아동 생사 여부 불투명
입력 2023.12.06 (14:02)
수정 2023.12.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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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이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제3자에게 넘긴 이른바 ‘화성 영아유기’ 사건 친부모가 아이의 생사 여부를 결국 확인하지 못한 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10월 30일 20대 친모 A 씨와 친부 B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유기·방임) 등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21년 12월 2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한 뒤, 인터넷을 통해 딸을 데려가겠다는 사람을 찾게 되자 출산 8일 만인 이듬해 1월 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성인 남녀 3명을 만나 아기를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친부 B 씨도 당시 현장에 동행해 A 씨와 함께 아기를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온 A 씨는 경제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기를 넘기는 대가로 돈을 받진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건네받은 이들이 A 씨와 3개월가량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연락을 이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카카오 측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이들이 계정을 탈퇴해 남아 있는 정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아이를 데려간 이들이 A 씨에게 “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는데 곧 인천으로 이사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진술 내용을 토대로 전입·출생신고 기록도 조사했지만, 결국 아동의 생사 여부를 포함해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6월 출생 미신고 아동의 생사가 불분명한 사건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10월 30일 20대 친모 A 씨와 친부 B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유기·방임) 등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21년 12월 2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한 뒤, 인터넷을 통해 딸을 데려가겠다는 사람을 찾게 되자 출산 8일 만인 이듬해 1월 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성인 남녀 3명을 만나 아기를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친부 B 씨도 당시 현장에 동행해 A 씨와 함께 아기를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온 A 씨는 경제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기를 넘기는 대가로 돈을 받진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건네받은 이들이 A 씨와 3개월가량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연락을 이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카카오 측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이들이 계정을 탈퇴해 남아 있는 정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아이를 데려간 이들이 A 씨에게 “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는데 곧 인천으로 이사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진술 내용을 토대로 전입·출생신고 기록도 조사했지만, 결국 아동의 생사 여부를 포함해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6월 출생 미신고 아동의 생사가 불분명한 사건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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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화성 영아유기’ 20대 친부모 송치…아동 생사 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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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6 14:02:01
- 수정2023-12-06 14:04:45

갓 태어난 아이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제3자에게 넘긴 이른바 ‘화성 영아유기’ 사건 친부모가 아이의 생사 여부를 결국 확인하지 못한 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10월 30일 20대 친모 A 씨와 친부 B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유기·방임) 등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21년 12월 2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한 뒤, 인터넷을 통해 딸을 데려가겠다는 사람을 찾게 되자 출산 8일 만인 이듬해 1월 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성인 남녀 3명을 만나 아기를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친부 B 씨도 당시 현장에 동행해 A 씨와 함께 아기를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온 A 씨는 경제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기를 넘기는 대가로 돈을 받진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건네받은 이들이 A 씨와 3개월가량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연락을 이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카카오 측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이들이 계정을 탈퇴해 남아 있는 정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아이를 데려간 이들이 A 씨에게 “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는데 곧 인천으로 이사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진술 내용을 토대로 전입·출생신고 기록도 조사했지만, 결국 아동의 생사 여부를 포함해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6월 출생 미신고 아동의 생사가 불분명한 사건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10월 30일 20대 친모 A 씨와 친부 B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유기·방임) 등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21년 12월 2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한 뒤, 인터넷을 통해 딸을 데려가겠다는 사람을 찾게 되자 출산 8일 만인 이듬해 1월 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성인 남녀 3명을 만나 아기를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친부 B 씨도 당시 현장에 동행해 A 씨와 함께 아기를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온 A 씨는 경제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기를 넘기는 대가로 돈을 받진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건네받은 이들이 A 씨와 3개월가량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연락을 이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카카오 측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이들이 계정을 탈퇴해 남아 있는 정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아이를 데려간 이들이 A 씨에게 “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는데 곧 인천으로 이사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진술 내용을 토대로 전입·출생신고 기록도 조사했지만, 결국 아동의 생사 여부를 포함해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6월 출생 미신고 아동의 생사가 불분명한 사건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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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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