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촬영 예약금 받고 잠적”…유명 미용업체 대표 구속

결혼을 앞둔 신부들에게서 예약금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미용 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미용 업체 대표 A 씨를 자택 인근에서 검거해 사기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결혼 사진 촬영을 앞둔 예비 신부들에게서 20~40만 원에 이르는 머리 손질 예약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는 7천만 원에 이르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인천 서부경찰서에서도 사기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촬영일 수개월 전에 예약하는 웨딩 촬영 특성상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에서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