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마이코플라스마 유행 대비해야…지나친 공포는 불필요”

입력 2023.12.06 (18:24) 수정 2023.12.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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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관련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유행에 대비가 필요하지만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 청장은 오늘(6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에서 열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지 청장은 “올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9월 이후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4주간 입원 환자 수는 1.6배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1월 4주 기준 환자 수는 27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544명 대비로는 약 50% 수준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 청장은 “국내 전문가들은 마이코플라스마의 치명률이 낮고 이미 치료법이 나와 있는, 흔한 폐렴이기 때문에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 청장은 “장기간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 약화와 더불어, 3월 방역조치 완화 이후 환자 증가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발생 현황과 항생제 수급과 내성 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입원 환자 증가에 따른 현장 상황과 진료 대책 등 의견을 수렴하고자 오늘 회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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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6 18:24:45
    • 수정2023-12-06 18:28:17
    사회
최근 국내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관련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유행에 대비가 필요하지만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 청장은 오늘(6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에서 열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지 청장은 “올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9월 이후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4주간 입원 환자 수는 1.6배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1월 4주 기준 환자 수는 27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544명 대비로는 약 50% 수준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 청장은 “국내 전문가들은 마이코플라스마의 치명률이 낮고 이미 치료법이 나와 있는, 흔한 폐렴이기 때문에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 청장은 “장기간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 약화와 더불어, 3월 방역조치 완화 이후 환자 증가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발생 현황과 항생제 수급과 내성 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입원 환자 증가에 따른 현장 상황과 진료 대책 등 의견을 수렴하고자 오늘 회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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