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체불임금 708억’ 변제안 국회 제출…“골프장·건물 매각”
입력 2023.12.06 (20:12)
수정 2023.12.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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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이 계열사 체불임금 708억여 원을 변제하기 위한 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은 오늘(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체불임금 변제 지원 계획안'을 제출하며 정부와 국회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 등 가전 3사는 지난달 30일 기준 임직원 임금 289억여 원, 퇴직금 418억여 원 등 모두 708억여 원을 체불하고 있습니다.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지난 9월 20일, 위니아는 지난 10월 4일 각각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해 회생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회생 인가 전 신속한 인수합병(M&A)을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변제 방안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자산 매각과 가전 3사의 채권 회수를 통한 향후 변제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36홀 규모의 골프장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을 동화그룹 계열사인 엠파크 주식회사에 양도하는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거래로 1,200억 원 상당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그룹의 연구개발(R&D) 센터인 '성남 대유위니아타워'를 1,200억 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매 시점은 내년 1월 말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건물의 공유자인 위니아는 약 80억 원의 매각대금을 받을 수 있고, 대출금액을 변제하더라도 20억 원 정도를 체불 임금 해소에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소송을 통한 자금 확보 방안도 밝혔습니다. 위니아전자는 엔텍합과 다야니에 대한 약 236억 원의 채권 이행을 청구해 1심에서 승소했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입니다.
위니아는 지주회사인 대유홀딩스로부터 받아야 할 약 40억 원의 채권이 있어 향후 대유홀딩스가 남양유업 대주주를 상대로 한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변제가 가능합니다.
박영우 회장도 지난달 14일 주식매수 등을 통해 확보한 30억 원을 위니아전자에 대여 형태로 지원했는데, 앞으로도 자금이 마련되면 개인 재산을 내 체불임금 변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가전 3사 임직원들의 고통을 통감해 개인 재산으로 일부 체불 임금을 해소하기도 했지만, 체불 금액이 워낙 커서 개인적으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생 절차 중인 법인에 체불임금 변제 목적으로 자금을 빌려주기 위해선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대여해주는 법인은 대여 금원에 대한 강제집행 포기각서를 회생법원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배임 행위 소지가 있어 검토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 산업계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성남 사옥의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노동청과 국회에서도 범정부적, 행정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은 오늘(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체불임금 변제 지원 계획안'을 제출하며 정부와 국회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 등 가전 3사는 지난달 30일 기준 임직원 임금 289억여 원, 퇴직금 418억여 원 등 모두 708억여 원을 체불하고 있습니다.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지난 9월 20일, 위니아는 지난 10월 4일 각각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해 회생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회생 인가 전 신속한 인수합병(M&A)을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변제 방안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자산 매각과 가전 3사의 채권 회수를 통한 향후 변제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36홀 규모의 골프장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을 동화그룹 계열사인 엠파크 주식회사에 양도하는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거래로 1,200억 원 상당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그룹의 연구개발(R&D) 센터인 '성남 대유위니아타워'를 1,200억 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매 시점은 내년 1월 말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건물의 공유자인 위니아는 약 80억 원의 매각대금을 받을 수 있고, 대출금액을 변제하더라도 20억 원 정도를 체불 임금 해소에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소송을 통한 자금 확보 방안도 밝혔습니다. 위니아전자는 엔텍합과 다야니에 대한 약 236억 원의 채권 이행을 청구해 1심에서 승소했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입니다.
위니아는 지주회사인 대유홀딩스로부터 받아야 할 약 40억 원의 채권이 있어 향후 대유홀딩스가 남양유업 대주주를 상대로 한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변제가 가능합니다.
박영우 회장도 지난달 14일 주식매수 등을 통해 확보한 30억 원을 위니아전자에 대여 형태로 지원했는데, 앞으로도 자금이 마련되면 개인 재산을 내 체불임금 변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가전 3사 임직원들의 고통을 통감해 개인 재산으로 일부 체불 임금을 해소하기도 했지만, 체불 금액이 워낙 커서 개인적으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생 절차 중인 법인에 체불임금 변제 목적으로 자금을 빌려주기 위해선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대여해주는 법인은 대여 금원에 대한 강제집행 포기각서를 회생법원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배임 행위 소지가 있어 검토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 산업계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성남 사옥의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노동청과 국회에서도 범정부적, 행정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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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이 계열사 체불임금 708억여 원을 변제하기 위한 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은 오늘(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체불임금 변제 지원 계획안'을 제출하며 정부와 국회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 등 가전 3사는 지난달 30일 기준 임직원 임금 289억여 원, 퇴직금 418억여 원 등 모두 708억여 원을 체불하고 있습니다.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지난 9월 20일, 위니아는 지난 10월 4일 각각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해 회생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회생 인가 전 신속한 인수합병(M&A)을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변제 방안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자산 매각과 가전 3사의 채권 회수를 통한 향후 변제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36홀 규모의 골프장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을 동화그룹 계열사인 엠파크 주식회사에 양도하는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거래로 1,200억 원 상당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그룹의 연구개발(R&D) 센터인 '성남 대유위니아타워'를 1,200억 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매 시점은 내년 1월 말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건물의 공유자인 위니아는 약 80억 원의 매각대금을 받을 수 있고, 대출금액을 변제하더라도 20억 원 정도를 체불 임금 해소에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소송을 통한 자금 확보 방안도 밝혔습니다. 위니아전자는 엔텍합과 다야니에 대한 약 236억 원의 채권 이행을 청구해 1심에서 승소했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입니다.
위니아는 지주회사인 대유홀딩스로부터 받아야 할 약 40억 원의 채권이 있어 향후 대유홀딩스가 남양유업 대주주를 상대로 한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변제가 가능합니다.
박영우 회장도 지난달 14일 주식매수 등을 통해 확보한 30억 원을 위니아전자에 대여 형태로 지원했는데, 앞으로도 자금이 마련되면 개인 재산을 내 체불임금 변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가전 3사 임직원들의 고통을 통감해 개인 재산으로 일부 체불 임금을 해소하기도 했지만, 체불 금액이 워낙 커서 개인적으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생 절차 중인 법인에 체불임금 변제 목적으로 자금을 빌려주기 위해선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대여해주는 법인은 대여 금원에 대한 강제집행 포기각서를 회생법원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배임 행위 소지가 있어 검토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 산업계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성남 사옥의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노동청과 국회에서도 범정부적, 행정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은 오늘(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체불임금 변제 지원 계획안'을 제출하며 정부와 국회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 등 가전 3사는 지난달 30일 기준 임직원 임금 289억여 원, 퇴직금 418억여 원 등 모두 708억여 원을 체불하고 있습니다.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지난 9월 20일, 위니아는 지난 10월 4일 각각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해 회생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회생 인가 전 신속한 인수합병(M&A)을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변제 방안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자산 매각과 가전 3사의 채권 회수를 통한 향후 변제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36홀 규모의 골프장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을 동화그룹 계열사인 엠파크 주식회사에 양도하는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거래로 1,200억 원 상당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그룹의 연구개발(R&D) 센터인 '성남 대유위니아타워'를 1,200억 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매 시점은 내년 1월 말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건물의 공유자인 위니아는 약 80억 원의 매각대금을 받을 수 있고, 대출금액을 변제하더라도 20억 원 정도를 체불 임금 해소에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소송을 통한 자금 확보 방안도 밝혔습니다. 위니아전자는 엔텍합과 다야니에 대한 약 236억 원의 채권 이행을 청구해 1심에서 승소했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입니다.
위니아는 지주회사인 대유홀딩스로부터 받아야 할 약 40억 원의 채권이 있어 향후 대유홀딩스가 남양유업 대주주를 상대로 한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변제가 가능합니다.
박영우 회장도 지난달 14일 주식매수 등을 통해 확보한 30억 원을 위니아전자에 대여 형태로 지원했는데, 앞으로도 자금이 마련되면 개인 재산을 내 체불임금 변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가전 3사 임직원들의 고통을 통감해 개인 재산으로 일부 체불 임금을 해소하기도 했지만, 체불 금액이 워낙 커서 개인적으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생 절차 중인 법인에 체불임금 변제 목적으로 자금을 빌려주기 위해선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대여해주는 법인은 대여 금원에 대한 강제집행 포기각서를 회생법원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배임 행위 소지가 있어 검토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 산업계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성남 사옥의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노동청과 국회에서도 범정부적, 행정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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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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