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전북 선거구 축소안…전북 정치권 규탄 거세
입력 2023.12.06 (21:40)
수정 2023.12.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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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잼버리 책임 떠넘기기와 새만금 예산 삭감에 이어 선거구 축소까지.
계속되는 전북 홀대에 지역 정치권의 비판이 거셉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라북도 선거구만 1곳 줄이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은 이번 선관위 획정안이 졸속적이고 편파적인 조정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구 대표성과 균형 발전을 무시해 지방 소멸을 부추기고 입후보자의 혼란도 가중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정개특위 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선거구를 원상복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병도/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국민의힘의 정치적 이익만을 반영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을 저희 전라북도 의원들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전라북도가 동네북이냐며 중진 정치인들의 성토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제헌 국회 때만 해도 전체 의석의 10%를 차지했던 전북 비중이 이제 3%까지 추락할 상황이라는 것.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민 사회, 학계, 언론계가 함께 전북의 정치적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전 국회의원 : "전라북도 도민의 정치적 권리 축소, 그리고 정치적·경제적 발언권의 위축을 의미합니다. 똘똘 뭉쳐서 선거구 의석만큼은 지켜내야 합니다."]
또 10석 사수를 위해 일부 선거구 조정이나 비례대표 감축 등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습니다.
[유성엽/전 국회의원 : "상징적인 의미가 너무 크지 않습니까? 10석이냐 9석이냐, 이 문제는…. 그런 방향에서 마지막 노력을 해서 어떻든지 10석을 사수할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전라북도의회는 현 정부가 지방 시대를 표방하면서 전북 선거구를 축소하는 건 자기 부정이자 모순적인 처사라며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조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잼버리 책임 떠넘기기와 새만금 예산 삭감에 이어 선거구 축소까지.
계속되는 전북 홀대에 지역 정치권의 비판이 거셉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라북도 선거구만 1곳 줄이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은 이번 선관위 획정안이 졸속적이고 편파적인 조정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구 대표성과 균형 발전을 무시해 지방 소멸을 부추기고 입후보자의 혼란도 가중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정개특위 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선거구를 원상복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병도/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국민의힘의 정치적 이익만을 반영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을 저희 전라북도 의원들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전라북도가 동네북이냐며 중진 정치인들의 성토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제헌 국회 때만 해도 전체 의석의 10%를 차지했던 전북 비중이 이제 3%까지 추락할 상황이라는 것.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민 사회, 학계, 언론계가 함께 전북의 정치적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전 국회의원 : "전라북도 도민의 정치적 권리 축소, 그리고 정치적·경제적 발언권의 위축을 의미합니다. 똘똘 뭉쳐서 선거구 의석만큼은 지켜내야 합니다."]
또 10석 사수를 위해 일부 선거구 조정이나 비례대표 감축 등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습니다.
[유성엽/전 국회의원 : "상징적인 의미가 너무 크지 않습니까? 10석이냐 9석이냐, 이 문제는…. 그런 방향에서 마지막 노력을 해서 어떻든지 10석을 사수할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전라북도의회는 현 정부가 지방 시대를 표방하면서 전북 선거구를 축소하는 건 자기 부정이자 모순적인 처사라며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조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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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책임 떠넘기기와 새만금 예산 삭감에 이어 선거구 축소까지.
계속되는 전북 홀대에 지역 정치권의 비판이 거셉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라북도 선거구만 1곳 줄이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은 이번 선관위 획정안이 졸속적이고 편파적인 조정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구 대표성과 균형 발전을 무시해 지방 소멸을 부추기고 입후보자의 혼란도 가중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정개특위 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선거구를 원상복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병도/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국민의힘의 정치적 이익만을 반영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을 저희 전라북도 의원들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전라북도가 동네북이냐며 중진 정치인들의 성토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제헌 국회 때만 해도 전체 의석의 10%를 차지했던 전북 비중이 이제 3%까지 추락할 상황이라는 것.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민 사회, 학계, 언론계가 함께 전북의 정치적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전 국회의원 : "전라북도 도민의 정치적 권리 축소, 그리고 정치적·경제적 발언권의 위축을 의미합니다. 똘똘 뭉쳐서 선거구 의석만큼은 지켜내야 합니다."]
또 10석 사수를 위해 일부 선거구 조정이나 비례대표 감축 등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습니다.
[유성엽/전 국회의원 : "상징적인 의미가 너무 크지 않습니까? 10석이냐 9석이냐, 이 문제는…. 그런 방향에서 마지막 노력을 해서 어떻든지 10석을 사수할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전라북도의회는 현 정부가 지방 시대를 표방하면서 전북 선거구를 축소하는 건 자기 부정이자 모순적인 처사라며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조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잼버리 책임 떠넘기기와 새만금 예산 삭감에 이어 선거구 축소까지.
계속되는 전북 홀대에 지역 정치권의 비판이 거셉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라북도 선거구만 1곳 줄이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은 이번 선관위 획정안이 졸속적이고 편파적인 조정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구 대표성과 균형 발전을 무시해 지방 소멸을 부추기고 입후보자의 혼란도 가중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정개특위 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선거구를 원상복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병도/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국민의힘의 정치적 이익만을 반영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을 저희 전라북도 의원들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전라북도가 동네북이냐며 중진 정치인들의 성토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제헌 국회 때만 해도 전체 의석의 10%를 차지했던 전북 비중이 이제 3%까지 추락할 상황이라는 것.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민 사회, 학계, 언론계가 함께 전북의 정치적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전 국회의원 : "전라북도 도민의 정치적 권리 축소, 그리고 정치적·경제적 발언권의 위축을 의미합니다. 똘똘 뭉쳐서 선거구 의석만큼은 지켜내야 합니다."]
또 10석 사수를 위해 일부 선거구 조정이나 비례대표 감축 등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습니다.
[유성엽/전 국회의원 : "상징적인 의미가 너무 크지 않습니까? 10석이냐 9석이냐, 이 문제는…. 그런 방향에서 마지막 노력을 해서 어떻든지 10석을 사수할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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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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