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도 7조 2천억 예산 막판 진통 끝에 ‘확정’
입력 2023.12.06 (21:41)
수정 2023.12.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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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한 7조 2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도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내년 예산은 집행되게 됐지만 삭감 규모를 두고 도의회 본회의까지 늦추며 의회와 제주도의 막판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긴축재정 속 7조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제주도.
예산심의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도의회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511억 원 규모가 삭감되면서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졌습니다.
예산 감액 규모와 감액한 예산을 어느 사업에 증액할지, 제주도가 부동의한 사업을 두고 의회와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예정보다 2시간 늦춘 본회의 시작 30분 전에야 협의를 마쳤습니다.
협의 결과 수소트램 도입 예비타당성 용역비 7억 원과 서귀포 글로컬페스타 10억 원 등 511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이 예산은 대중교통 우선차로시설 유지보수와 공영주차장 부지매입과 조성 등에서 그대로 증액됐습니다.
7조 2천억 원대의 내년도 예산안은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41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민생복지와 경제혁신, 나아가 제주의 미래를 밝게 빛내는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하겠습니다."]
1조 5천9백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도교육청 예산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도의회의 예산 심사 출석 요구에도 행사와 출장 등을 이유로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출석하지 않은 점에 대한 도의회의 불편한 심기도 표출됐습니다.
[김경학/도의회 의장 : "이번 예산 심사에서 보여준 일부 간부 공무원의 자세에 대한 많은 지적에 대해선 깊이 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2천4백억 원 규모의 지방채까지 발행하기로 하는 등 긴축재정 속에 가까스로 도의회 문턱을 넘은 제주도의 새해 예산.
도민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는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한 7조 2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도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내년 예산은 집행되게 됐지만 삭감 규모를 두고 도의회 본회의까지 늦추며 의회와 제주도의 막판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긴축재정 속 7조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제주도.
예산심의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도의회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511억 원 규모가 삭감되면서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졌습니다.
예산 감액 규모와 감액한 예산을 어느 사업에 증액할지, 제주도가 부동의한 사업을 두고 의회와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예정보다 2시간 늦춘 본회의 시작 30분 전에야 협의를 마쳤습니다.
협의 결과 수소트램 도입 예비타당성 용역비 7억 원과 서귀포 글로컬페스타 10억 원 등 511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이 예산은 대중교통 우선차로시설 유지보수와 공영주차장 부지매입과 조성 등에서 그대로 증액됐습니다.
7조 2천억 원대의 내년도 예산안은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41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민생복지와 경제혁신, 나아가 제주의 미래를 밝게 빛내는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하겠습니다."]
1조 5천9백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도교육청 예산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도의회의 예산 심사 출석 요구에도 행사와 출장 등을 이유로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출석하지 않은 점에 대한 도의회의 불편한 심기도 표출됐습니다.
[김경학/도의회 의장 : "이번 예산 심사에서 보여준 일부 간부 공무원의 자세에 대한 많은 지적에 대해선 깊이 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2천4백억 원 규모의 지방채까지 발행하기로 하는 등 긴축재정 속에 가까스로 도의회 문턱을 넘은 제주도의 새해 예산.
도민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는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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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한 7조 2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도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내년 예산은 집행되게 됐지만 삭감 규모를 두고 도의회 본회의까지 늦추며 의회와 제주도의 막판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긴축재정 속 7조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제주도.
예산심의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도의회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511억 원 규모가 삭감되면서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졌습니다.
예산 감액 규모와 감액한 예산을 어느 사업에 증액할지, 제주도가 부동의한 사업을 두고 의회와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예정보다 2시간 늦춘 본회의 시작 30분 전에야 협의를 마쳤습니다.
협의 결과 수소트램 도입 예비타당성 용역비 7억 원과 서귀포 글로컬페스타 10억 원 등 511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이 예산은 대중교통 우선차로시설 유지보수와 공영주차장 부지매입과 조성 등에서 그대로 증액됐습니다.
7조 2천억 원대의 내년도 예산안은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41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민생복지와 경제혁신, 나아가 제주의 미래를 밝게 빛내는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하겠습니다."]
1조 5천9백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도교육청 예산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도의회의 예산 심사 출석 요구에도 행사와 출장 등을 이유로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출석하지 않은 점에 대한 도의회의 불편한 심기도 표출됐습니다.
[김경학/도의회 의장 : "이번 예산 심사에서 보여준 일부 간부 공무원의 자세에 대한 많은 지적에 대해선 깊이 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2천4백억 원 규모의 지방채까지 발행하기로 하는 등 긴축재정 속에 가까스로 도의회 문턱을 넘은 제주도의 새해 예산.
도민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는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한 7조 2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도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내년 예산은 집행되게 됐지만 삭감 규모를 두고 도의회 본회의까지 늦추며 의회와 제주도의 막판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긴축재정 속 7조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제주도.
예산심의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도의회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511억 원 규모가 삭감되면서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졌습니다.
예산 감액 규모와 감액한 예산을 어느 사업에 증액할지, 제주도가 부동의한 사업을 두고 의회와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예정보다 2시간 늦춘 본회의 시작 30분 전에야 협의를 마쳤습니다.
협의 결과 수소트램 도입 예비타당성 용역비 7억 원과 서귀포 글로컬페스타 10억 원 등 511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이 예산은 대중교통 우선차로시설 유지보수와 공영주차장 부지매입과 조성 등에서 그대로 증액됐습니다.
7조 2천억 원대의 내년도 예산안은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41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민생복지와 경제혁신, 나아가 제주의 미래를 밝게 빛내는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하겠습니다."]
1조 5천9백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도교육청 예산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도의회의 예산 심사 출석 요구에도 행사와 출장 등을 이유로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출석하지 않은 점에 대한 도의회의 불편한 심기도 표출됐습니다.
[김경학/도의회 의장 : "이번 예산 심사에서 보여준 일부 간부 공무원의 자세에 대한 많은 지적에 대해선 깊이 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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