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게 익어가는 논산의 겨울…모레부터 곶감축제

입력 2023.12.06 (21:54) 수정 2023.12.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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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곶감의 고장, 논산 양촌에서는 곶감 말리기가 한창입니다.

모레부터는 축제도 열리는데 감으로 만든 음식과 술을 코스로 즐기는 프로그램도 첫선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달콤 쫀득한 곶감이 익어가는 현장을 서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둔산 자락의 곶감 덕장.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채 진홍색으로 변해갑니다.

이렇게 60일 정도 말리면 겨울의 대표적인 건조과일인 곶감이 됩니다.

기계로 말리는 인공건조가 아닌 맑은 공기와 햇빛과 자연 바람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건조합니다.

[김광래/곶감 생산 농민 : "낮에는 인내천 맑은 공기가 올라오고, 말 그대로 양촌이잖아요. 볕이 많이 드는 쪽이라 굉장히 감이 잘 마르고 좋아요."]

2006년 곶감 특구로 지정된 양촌에서는 현재 2백여 농가에서 곶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4월 이상 한파로 열매가 덜 열려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0% 이상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순영/논산시 산림자원팀장 : "냉해로 인해서 10~15% 정도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양촌 곶감은 맛과 품질이 매우 우수해서 국내 최고라고 저는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본격 출하를 앞두고 축제도 열립니다.

곶감 요리경진대회와 송어잡기 등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홍시 샐러드와 곶감 말이, 감 와인 등 감을 활용한 음식과 술을 코스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감스토랑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입니다.

[현용헌/논산 양촌곶감축제추진위원장 : "곶감만 있는 게 아니라 송어 잡기, 이벤트로는 감 씨 멀리 뱉기니 뭐니 여러 가지 즐길거리, 볼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많이들 와주십시오."]

달콤 쫀득한 곶감의 고장 논산이 감빛으로 물들어가며 겨울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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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달하게 익어가는 논산의 겨울…모레부터 곶감축제
    • 입력 2023-12-06 21:54:23
    • 수정2023-12-06 22:08:40
    뉴스9(대전)
[앵커]

곶감의 고장, 논산 양촌에서는 곶감 말리기가 한창입니다.

모레부터는 축제도 열리는데 감으로 만든 음식과 술을 코스로 즐기는 프로그램도 첫선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달콤 쫀득한 곶감이 익어가는 현장을 서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둔산 자락의 곶감 덕장.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채 진홍색으로 변해갑니다.

이렇게 60일 정도 말리면 겨울의 대표적인 건조과일인 곶감이 됩니다.

기계로 말리는 인공건조가 아닌 맑은 공기와 햇빛과 자연 바람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건조합니다.

[김광래/곶감 생산 농민 : "낮에는 인내천 맑은 공기가 올라오고, 말 그대로 양촌이잖아요. 볕이 많이 드는 쪽이라 굉장히 감이 잘 마르고 좋아요."]

2006년 곶감 특구로 지정된 양촌에서는 현재 2백여 농가에서 곶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4월 이상 한파로 열매가 덜 열려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0% 이상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순영/논산시 산림자원팀장 : "냉해로 인해서 10~15% 정도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양촌 곶감은 맛과 품질이 매우 우수해서 국내 최고라고 저는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본격 출하를 앞두고 축제도 열립니다.

곶감 요리경진대회와 송어잡기 등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홍시 샐러드와 곶감 말이, 감 와인 등 감을 활용한 음식과 술을 코스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감스토랑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입니다.

[현용헌/논산 양촌곶감축제추진위원장 : "곶감만 있는 게 아니라 송어 잡기, 이벤트로는 감 씨 멀리 뱉기니 뭐니 여러 가지 즐길거리, 볼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많이들 와주십시오."]

달콤 쫀득한 곶감의 고장 논산이 감빛으로 물들어가며 겨울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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