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인근 농가 확산 우려”

입력 2023.12.07 (06:06) 수정 2023.12.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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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고흥에 이어 무안의 한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발병 농장 주변에 닭과 오리 250만 마리를 키우는 농가 40여 곳이 밀집해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전남 무안의 한 육용 오리농장입니다.

출입구가 통제됐고 농장 안에서는 방역 요원들이 오리를 처분하고 있습니다.

출하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고병원성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기르는 오리 만 5천 마리와 반경 500m 안에 있는 양계농장의 닭 8만 마리를 예방적으로 처분했습니다.

또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해 이동제한과 소독에 나섰습니다.

전남에서는 지난 4일 고흥에 이어 올 겨울 두 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병한 농장은 반경 10km 안에 가금류 농가가 47곳에 달하고, 사육하는 닭과 오리가 250만 마리가 넘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최고 수위의 차단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전체 오리농장 219곳을 일제 검사하고, 앞으로 2주간 무안과 나주, 영암에서 집중 소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발생이 옆으로 전파되지 않게 하는 차단 방역만큼은 확실하게 해야 된다. 차단방역은 결국은 농장 단위에서 기본 수칙을 잘 지켜서 어느 것 하나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또 사육 농가에는 철새 도래지 방문 금지와 농장 출입 통제, 의심 가축 발견시 즉시 신고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김정대 기자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이우재/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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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인근 농가 확산 우려”
    • 입력 2023-12-07 06:06:01
    • 수정2023-12-07 07:59:18
    뉴스광장 1부
[앵커]

전남 고흥에 이어 무안의 한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발병 농장 주변에 닭과 오리 250만 마리를 키우는 농가 40여 곳이 밀집해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전남 무안의 한 육용 오리농장입니다.

출입구가 통제됐고 농장 안에서는 방역 요원들이 오리를 처분하고 있습니다.

출하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고병원성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기르는 오리 만 5천 마리와 반경 500m 안에 있는 양계농장의 닭 8만 마리를 예방적으로 처분했습니다.

또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해 이동제한과 소독에 나섰습니다.

전남에서는 지난 4일 고흥에 이어 올 겨울 두 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병한 농장은 반경 10km 안에 가금류 농가가 47곳에 달하고, 사육하는 닭과 오리가 250만 마리가 넘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최고 수위의 차단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전체 오리농장 219곳을 일제 검사하고, 앞으로 2주간 무안과 나주, 영암에서 집중 소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발생이 옆으로 전파되지 않게 하는 차단 방역만큼은 확실하게 해야 된다. 차단방역은 결국은 농장 단위에서 기본 수칙을 잘 지켜서 어느 것 하나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또 사육 농가에는 철새 도래지 방문 금지와 농장 출입 통제, 의심 가축 발견시 즉시 신고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김정대 기자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이우재/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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