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인자’에 최창원 부회장…‘세대 교체’ 인사

입력 2023.12.07 (14:19) 수정 2023.12.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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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인자’ 격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SK는 오늘(7일) 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SK수펙스)를 열어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내년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SK수펙스 의장으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최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화학과 바이오 산업을 이끌었습니다.

SK그룹은 최 부회장의 의장 선임에 대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은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해 최연소 임원이 됐습니다.

이밖에 이번 인사에선 그룹 내 모두 7개사의 CEO를 변경하는 등 세대 교체도 이뤄졌습니다.

SK㈜ 사장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선임됐고, 장 사장을 이어선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이 SK실트론 사장을 맡게 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 사장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선임됐고, SK에너지 사장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SK온 사장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2017년부터 SK수펙스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은 각 사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거라며 자리에서 물러난 부회장급 경영진들은 그룹 내에서 조력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새롭게 선임된 임원은 이전보다 규모가 축소된 82명으로, SK그룹은 세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계사가 조직을 효율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은 모두 8명으로, 내년도 기준 모두 53명이 될 전망입니다. 이는 전체 임원의 약 5.6%가량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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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인자’ 격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SK는 오늘(7일) 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SK수펙스)를 열어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내년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SK수펙스 의장으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최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화학과 바이오 산업을 이끌었습니다.

SK그룹은 최 부회장의 의장 선임에 대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은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해 최연소 임원이 됐습니다.

이밖에 이번 인사에선 그룹 내 모두 7개사의 CEO를 변경하는 등 세대 교체도 이뤄졌습니다.

SK㈜ 사장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선임됐고, 장 사장을 이어선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이 SK실트론 사장을 맡게 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 사장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선임됐고, SK에너지 사장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SK온 사장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2017년부터 SK수펙스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은 각 사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거라며 자리에서 물러난 부회장급 경영진들은 그룹 내에서 조력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새롭게 선임된 임원은 이전보다 규모가 축소된 82명으로, SK그룹은 세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계사가 조직을 효율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은 모두 8명으로, 내년도 기준 모두 53명이 될 전망입니다. 이는 전체 임원의 약 5.6%가량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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