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개월 만에 꺾였다…2차 조정 왔나? [오늘 이슈]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오늘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보다 0.01% 내렸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건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29주 만입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는 사례가 있다"며 "매물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 강남 등 강남권 주요 지역과 노원, 도봉, 강북 등 강북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평과 강서, 금천 등은 이번 주 하락 전환했습니다.

경기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0.01% 하락했습니다.

6월 둘째 주부터 계속되던 가격 상승이 멈추고 26주 만에 하락 전환한 겁니다.

5대 광역시 모두 보합이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이 0.09% 하락해 낙폭이 전주보다 0.07%포인트 커졌습니다.

이러한 매수 심리 위축 속에 매매수요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0.07% 오르며 2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