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밀가루값 내려야”…정부 압박 먹힐까

입력 2023.12.07 (18:29) 수정 2023.12.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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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정부가 올해 가장 신경 쓰는 물가는 단연 먹거리 쪽입니다.

특정 식품을 콕 찍어 인하를 압박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이번엔 '밀가루'가 표적이 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7일) CJ제일제당을, 그제(5일) 대한제분을 방문해, 밀가루값 인하를 요청했습니다.

근거는 국제 밀 가격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들여오는 밀 평균 수입 가격은 1년 새 35% 하락했습니다.

원재료가 싸졌으니 인하 요인이 생긴 건 분명한데, 제분업계는 난색입니다.

밀 가격은 내렸을지 몰라도 인건비, 물류비 등 다른 비용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전체 생산비 중 원재료의 비중을 공개하면 속 시원할텐데, 영업비밀이라 비공개합니다.

정부는 정책자금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국제 밀 가격이 다시 오르면 인상분 일부를 정부가 부담할테니, 지금은 가격을 내리라는 우회 압박입니다.

지난해에도 시행했던 정책인데 당시 제분업계는 지원금이 너무 적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정부의 압박이 먹힐지는 미지수지만, 밀가룻값이 내리면 빵, 과자, 라면값도 인하 요인이 생기는 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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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밀가루값 내려야”…정부 압박 먹힐까
    • 입력 2023-12-07 18:29:53
    • 수정2023-12-07 18: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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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정부가 올해 가장 신경 쓰는 물가는 단연 먹거리 쪽입니다.

특정 식품을 콕 찍어 인하를 압박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이번엔 '밀가루'가 표적이 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7일) CJ제일제당을, 그제(5일) 대한제분을 방문해, 밀가루값 인하를 요청했습니다.

근거는 국제 밀 가격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들여오는 밀 평균 수입 가격은 1년 새 35% 하락했습니다.

원재료가 싸졌으니 인하 요인이 생긴 건 분명한데, 제분업계는 난색입니다.

밀 가격은 내렸을지 몰라도 인건비, 물류비 등 다른 비용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전체 생산비 중 원재료의 비중을 공개하면 속 시원할텐데, 영업비밀이라 비공개합니다.

정부는 정책자금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국제 밀 가격이 다시 오르면 인상분 일부를 정부가 부담할테니, 지금은 가격을 내리라는 우회 압박입니다.

지난해에도 시행했던 정책인데 당시 제분업계는 지원금이 너무 적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정부의 압박이 먹힐지는 미지수지만, 밀가룻값이 내리면 빵, 과자, 라면값도 인하 요인이 생기는 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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