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립유치원 17곳 원아 석면 노출…대책 마련 시급”

광주광역시 일부 사립유치원이 석면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교육청이 공개한 사립유치원 석면 관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136개 원 중 17개 원이 석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모임은 “해당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원아가 천 878명이라며, 공립유치원과 달리 별도 석면 제거 지원 예산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사립유치원에도 법인 전환 조건으로 석면 제거 사업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이어서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내년부터 석면건축자재 유지관리 업무 등을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등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